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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배우는 법

미소띠움 2007. 7. 4. 15:05


현장에서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 낸 사람의 글에는 생생함이 들어있습니다.
그만큼 배울 점이 많다는 이야기이지요.
삼성전자에 몸담고 있는 동안 다양한 기록을 만들어 낸 전옥표 씨의 글에서 '현장에서 배우는 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돈을 벌고 싶다면 가장 낮은 곳으로 가야 한다.
돈은 마치 흐르는 물과 같은 속성이 있어서 폼 잡고 높아지려고 하면 절대 모이지 않는다.
초일류 기업이든 성공하는 비즈니스 종사자들이든 끊임없이 현장을 확인하고 현장 위주로 솔류션을 찾으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여러 사건들을 겪어면서 내게는 늘 '직접 내 눈으로 가서 확인하는 습관'이 붙었다.
물론 경영을 하다보면 모든 일을 그렇게 처리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무리 믿을 만한 참모라 해도 그들도 인간이기에, 혹은 아직은 보는 시야가 좁아서,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다들 괜찮다고 하는데...'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기 쉽다.
그럴 때일수록 리더는 빈틈을 포착하고 정확히 현장을 점검하고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챙겨야 한다.

이는 조직 내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근거 없이 나온 이야기를 가지고 조직 구성원에 대해 안 좋은 평가의 잣대를 들이대는 경우를 흔히 본다. 본질을 꿰뚫어보고 이것이 사실에 근거한 정보인지 혹은 정보전달 과정에서 과장되거나 왜곡된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리더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질 중의 하나다.

2. 현장을 관찰할 때 갖추어야 할 몇가지 기준과 전략이 있다.
첫째,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서다.
아무리 잘해봐야 상상만으로 그린 그림은 내 오지랖 안에 머물 뿐이다.
현장에서 직접적인 정보와 장면을 보았을 때 비로소 실용적인 창의력이 생긴다.
아울러 답을 찾기 위해서는 '질문'이 있어야 한다.

-어떤 상품을 고객들이 많이 만지는가?
-고객들은 제품을 찾을 때 어떤 방식으로 물어보는가?
-현장에 진열된 제품은 타사 제품과 비교해서 어떻게 보이는가?
-우리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매장 직원들이 보는 우리 제품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매장 레이아웃은 판매와 어떻게 연결되는가?

자신의 평소 고민을 현장에서 직접 '질문'으로 던져보아야 답이 보인다.

둘째,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기 위해서다.
직접 가서 보지 않으면 제대로 된 정보인지 알 수 없다. 실수하지 않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직접 현장을 체크해 보는 일이다.

셋째, 자신의 성장지도를 그리기 위해서다.
비즈니스 현장에 매물되거나 내 업무에 몰입하다보면, 진정한 성장의 동력이 무엇인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우물 안 개구리'란 그저 낡은 옛말이 아니다.
잘하는 곳을 내 눈으로 직접 들여다보고, 그것을 흉내내는 것만으로도 나의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다.

3. 숫자와 보고서 안에 자신을 가두지 마라.
현장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으며, 그 안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개선 포인트는
무엇인지 끊임없이 포착하려는 '현장주의'야말로 돈과 고객을 부르는 이기는 습관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출처: 전옥표, <이기는 습관>, pp. 179-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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