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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경영법

미소띠움 2008. 6. 25. 12:01


심각한 병 때문에 자신의 삶이 얼마남지 않는 상태에서 인생을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진 Rand Pausch 교수의 삶이 한 권의 책으로 선을 보였습니다.
다른 좋은 내용도 많지만 우선 '시간경영'에 대한 그의 제안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랜디 포시의 시간경영법
인생을 살면서 나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매우 잘 인식하고 있었다.
나도 내가 많은 부분에서 과도하게 논리적이라는 건 인정하지만, 시간관리에 대한 나의 집착은 꽤 괜찮은 버릇 중 하나라고 굳게 믿는다.
나는 학생들에게 시간 관리에 대해 자주 강조한다. 그것에 대해 긴 강연도 했었다.
평소의 태도가 그런 까닭에 나는 시간 괸레에 아주 능했고, 덕분에 갑자기 수명이 단축되었다는 통보를 받고도 남은 시간에 막대한 인생을 쑤셔 넣을 수 있었다고 믿는다.

#1. 시간은 명쾌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마치 돈처럼.
내 학생들은 가끔씩 그들이 '포시즘(Pauschism)'이라 부르는 것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곤 했지만 나는 확신한다.
불필요한 사소한 일에 시간을 투자하지 말라고 학생들에게 주장할 때 나는 이런 표현을 쓴다. "난간의 밑면을 얼마나 광나게 닦는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다."

#2. 계획은 늘 바뀔 수 있지만, 단 분명할 때만 바꿔라
나는 '할 일들'을 기록한 리스트를 광신하는 편이다.
그것은 삶을 작은 단계들로 나누어준다.

#3. 스스로에게 물어라. 옳은 일에 시간을 쓰고 있는가?
당신은 아마도 여러 가지 목표 그리고 관심거리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것들이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나는 버지니아 주 로어노트에서 발행되는 신문에서 오려낸 기사를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다. 기사에는 한 임신부가 지역의 공사장에 항의 시위를 하는 사진이 실려 있었다. 그녀는 공사장의 착암기 소리가 태아에게 해를 끼칠 것을 염려했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사진 속 여자가 담배를 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만약 그녀가 뱃속의 아이를 걱정한다면 착암기에 반대해 시위하는 시간을 담배를 끊는 데 쓰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다.

#4. 전화를 사용하기 전 다시 생각해봐라
나는 가능한 한 전화를 귀에 대고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언제나 스피커폰을 이용하여 내 손은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불필요한 전화를 짧게 끝내는 방법도 터득했다.
만약 내가 앉아서 전화를 받고 있다면 절대로 편한 자세를 취하지 않는다.
더 좋은 방법으로 일어나서 전화하는 것이다. 그래야 빨리 끝낼 수 있다.
책상 위에 좋아하는 일거리를 눈에 보이도록 펼쳐놓는 것도 괜찮다.
그래야 대화를 빨리 끝내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 때문이다.

#5. 위임하라
교수로 일하면서 나는 일찌가치 명석한 열아홉 살짜리 학생들에게 열쇠를 건네주어도 아무 탈이 없다는 것을 배웠다. 그들은 거의 대부분 책임감 있고 일도 잘했다.

#6. 제대로 쉬어라
만약 당신이 이메일을 읽고 있거나 전화메시지를 체크하고 있다면, 그것은 진정한 휴가가 아니다.
시간은 당신이 가진 전부다. 그리고 당신은 언젠가,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출처: 랜디 포시, <마지막 강의>, pp.147-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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