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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서는 법

미소띠움 2008. 6. 25. 12:05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삶의 원칙이나 태도의 많은 부분은 식탁에서 세대를 이어서 전달되곤 합니다. 최근에 나온 <CEO의 저녁식탁>이란 책에는 연령을 불문하고 가슴에 차곡 차곡 새겨야 할 조언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 일부를 전해드립니다.

#1. 성공하기 위해선 독립적이어야 한다.
어떤 줄의 첫 번째에 서고 싶다면 독립된 사고와 변함없는 근면함, 적극성과 굴하지 않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 옳다고 생각하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그것에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이 당신에게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
세상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만 한다면 진보란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당신이 부끄러워할 만한 어떤 일에도 당신 이름이 올라가서는 안 된다.
-1899년 오하이오 주 켄톤에서 설립된 '더 팀켄 컴퍼니'창업자인 헨리 H. 팀켄 (1831-1908)이 후세들에게 남긴 말로 지금까지도 팀켄 가문의 사람들이 지키려 노력하는 삶의 원칙이라 합니다.

#2.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고된지 불평하며 한숨만 푹푹 쉬는 사람들은 가끔 이런 따끔한 충고를 들곤 한다.
"불이 싫으면 이제 그만 부엌에서 나오시지 그래."
사실 이런 충고가 생길 정도로 부엌은 너무나 더운 곳이다.
요리사의 작업 환경을 보자.
팔팔 끓는 물, 후끈한 증기, 날이 서 있는 칼, 빨갛게 달아오른 버너, 미끌미끌한 바닥, 뜨거운 프라이팬이 지뢰처럼 놓여 있다. ...

하지만 집에서의 주방장이 있다. 그들은 어머니나 아버지, 아내나 남편이다.
언제나 항상, 요리사를 칭찬하는 것을 잊지 말자.
그 사람은 칭찬 받을 자격이 있다. 이것은 존경을 나타내는 아주 고전저인 행위이지만 여간해서는 잘 지켜지지 않는다. 칭찬을 하고 하지 않고는 아주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듣는 사람에게는 오랫동안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수도 있다.
어제 저녁, 아니면 오늘 저녁 감동할 정도로 맛있게 밥을 먹었다면 주저하지 말고 주방장을 칭찬하자. 특히 집에 있는 주방장에게 잊지 말고 칭찬의 말을 쏟아 부어주자.

밖에서는 그저 그런 이벤트를 기획한 사람이나 약간의 감사 표시만 해도 될 정도의 사람이 나와도 다 같이 기립 박수를 치고 휘파람을 불고 그를 위해 잔을 들어주곤 하지 않는가. 정말로 이런 요란스런 환호를 받아야 할 사람은 우리 집 부엌을 종종거리는 주방장들이다. 그렇게 칭찬해도 절대 과장이 아니다.
때로는 과장할 줄도 알아야 최고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3. 흙먼지 묻은 신발은 그 신발 주인이 직접 현장에 나가 일했다는 증거이다.
현장에 나갔다는 말은 고객을 만났다는 뜻이며, 편의 시설을 돌아보고, 거래를 조사하고,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했다는 뜻이다. 또한 씨를 뿌리고, 수확을 하고, 시장 조사를 하고, 가게를...
현장에 있었다는 뜻, 다시 말해 사무실 밖에, 뭔가 돈이 되는 곳에 있었다는 뜻이다.
그곳은 아이디와 영감과 자료와 통찰력과 기회가 있는 땅이다.
그곳은 질척거리고 피가 튀고 거칠고 무시무시한 곳이다.
그 바깥 세상이 워낙 가칠고 저돌적인 곳이기 때문에 일명 데스크 자키(책상만 지키고 있는 사람들)는 수백만 가지 핑계를 대면서 안 나가려고 한다.

바깥 세상으로 나간다고 해도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동굴에서 나서지 않는 사냥꾼은 절대 그 무엇도 포획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제 신발 한 켤레를 장만하자. 그 신발에 먼지와 진흙을 잔뜩 묻히자.
그런 신발이 바로 돈을 부르는 신발이다.
헤지다 못해 너덜너덜하게 만들자. 그런 다음 새 신발을 사면 그만이다.
-출처: 제프리 J. 폭스, <CEO의 저녁식탁(How to Get to the Top)>, pp.160-227.

안녕하세요.
윗옷은 짙은 붉은색의 긴 티셔츠를 입고, 밑에는 청바지를 걸치고, 신발은 케쥬얼화를 싣고 아침에 집을 나섰습니다.
그 옛날 20대의 어느 날처럼 말입니다.
오늘은 아무 일정이 잡혀 있지 않는 날입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제 자신이 정한 스케쥴에 따라 부지런히 마무리 해야 하는 일들을 진행해야 하는 날입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두 개의 원고를 마무리 하고 집을 출발해서 작업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책을 펼쳤는데 그곳에 이런 문장이 있더군요.
"만약 당신이 리더의 자리에 앉는다면 매일 일터나 사무실이나 가게나 공장에 나갈 때나 공장에 나갈 때는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
고객의 사업장에 들어갈 때는 어깨는 꼿꼿이, 고개는 빳빳이 세우고, 최대한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짓도록 해야 한다.
마치 당신이 그 장소의 주인이나 되는 것처럼 당당한 태도를 보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얼굴에 자만과 건방짐이라는 글자를 새기라는 뜻은 아니다.
그곳이 마치 몇 십년 간 서본 무대인 것처럼 되도록 편안하게, 침착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라는 뜻이다. 당신이 그 고객 밑에서 일하는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실제로 고객을 위해 일하지 않는가?
회의 장소에 들어설 때도 그 장소의 주인인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완벽한 컴포트 존(편안함을 느끼는 심리적 테두리)에 있는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 제프리 J. 폭스, <CEO의 저녁식탁>, pp.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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