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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원이 형과 함께

미소띠움 2008. 11. 11. 22:44

따르릉~~~
2008년도의 토요일도 몇번밖에 남아있지 않던 11월 8일 토요일 밤 10시쯤, 오랜만에 나의 핸드폰 벨소리인 '아이처럼'이 울렸다.
그때 난 한은주 차장님이 빌려준 기욤 뮈소의 '그해줘'란 책을 읽고있었다.
전화벨이 울리길래 확인을 해보니 승원이형이 전화를 한 것이 아닌가!

서승원!
나랑 같이 학교를 다녔고, 2004년 내가 '마르코'란 본명으로 가톨릭 세례를 받을 때 나의 대부가 되어주었고, 틈틈히 내게 전화줘서 나의 안부를 묻던 바로 그 형...

"정웅씨~잘 지내셨어요?"
"예~형도 잘 지내셨어요?"
"예~저도 잘 지냈답니다. 제가 지금 지후넷 홈페이지를 보고있는데 갑자기 뭐 물어볼것이 있어 전화했어요."
"예 뭔데요???"
"정웅씨 혹 집에 안좋은일 있었어요?"
"아...예..."

이렇게 시작된 대화는 금주에 형이 낙성대로와서 함 보자는 말로 전화를 마쳤다.
그 날이 바로 어제 즉, 11월 10일.
퇴근 무렵인 6시쯤 형한테 전화와서 8시쯤 낙성대에서 보자고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린 낙성대역 3번 출구앞에서 만나 바로 그 앞에 있는 커피숍에 갔다.
형과 차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많은 얘기들을...
형은 올해 놈놈놈, 님은 먼곳에, 신기전등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지금은 차승원 나오는 영화를 준비중이라고했다.

형과 차를 마시면서 내가 형 사진 찍어도 되겠냐고 했더니 바로 자세를 취해주시는 센스~~~
역시 배우는 일반인과는 틀리게 자세를 아주 멋지게 잘 잡아둔다...ㅋㅋ..부럽;;

형은 형수님과 함께 수원에서 살고있는데, 예전에 형수님께서 갑상선때문에 몸이 좀 않좋았다고했다.
지금은 좋아졌다고 하지만...이번 주는 형과 형수님을 위해 기도드려야지...

전화 통화를 하는 것도 아주 가끔, 만나는 것은 더더욱 가끔이지만 바로 어제 통화하고, 어제 만났던 사람처럼 편한 승원이형.
생각해보니깐 형과 따스한 밥을 먹어본 적도 없고, 형수님 얼굴을 뵌적도 없고...
형 결혼할 때에는 사람들 불편해할까봐 연락도 안했다고 말하는 형...ㅠㅠ
헤어지기 전 형과 형수님을 저녁에 초대했는데 조만간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형! 집에 오시면 맛있는 반찬과 국, 그리고 따스한 밥 해놓을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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