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띠움

2009년도 신용빙하기 대비책 본문

Diary/Diary

2009년도 신용빙하기 대비책

미소띠움 2008. 12. 26. 11:05


1. 변동성이 극심한 이때에 혹시 있을 기회를 잡기 위해서라도 여윳돈을 마련해놓아야 한다.
외환위기 때에는 은행대출이 전면적으로 끊긴 상황에서 에금을 갖고 있는 가계만이 살안남았다.
여윳돈이 있었던 중산층만이 아파트를 싸게 잡아 큰 위험없이 재산증식을 이룰 수 있었다.
지금 자산을 정리해서 여윳돈을 확보해야 할 이유가 충분히 있다.

2. 앞으로도 기회가 숱하게 올 것이다.
위기는 적어도 3-4년 지속될 것이고 전 세계의 정부와 중앙은행이 위기 극복을 위해 풀어놓은 8조 달러 이상의 유동성 때문에 급락 후 급등하는 장세도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그 유동성이 반드시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 온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유동성은 갑자기 원자재시장으로 들어가 국제 유가를 급등세로 몰아갈 수도 있고, 금값을 천정부지로 올릴 수도 있다.

3. 하지만 여전히 위기 상황은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투자 심리가 급락하면서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다. 마치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시장이 펼쳐질 것이다. 그러므로 미리부터 들어가서 현금을 소진하지 말고 최대한 버티다 역버블(과다한 저평가)이 올 때 투자 또는 사업 기회를 잡아야 한다.
그리고 다시 시장이 붕괴되기 전에 빠져나와야 한다.
이 모든 게 여윳돈이 있을 때 가능한 이야기이다.

4. 20대의 500만원은 30대의 1억 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30대의, 1억원은 40대의 10억원에 해당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현재 소비가 미래의 기회를 크게 잠식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특히 시장이 불안하고 전 세계의 경제가 요동치는 지금은 더욱 그렇다.

5. 투자자는 손실을 50퍼센트 이상 보았기 때문에 못 파는 게 아니라 바로 그 때문에 팔아야 한다. 이미 망가진 펀드를 가지고 조금이라도 회복해보겠다고 미적거릴수록 금융위기의 성난 파도에 휩쓸릴 뿐이다.
주식이나 회사채 등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가치가 변할 수 있는 위험 상품은 위기가 진정될 때까지 쳐다보지 말아야 한다.

6. 필자들도 2009년에는 현재 공급된 과잉 유동성이 어떤 계기로든 물가상승을 촉발시킬 것이므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원자재 시장은 급락하고 있지만 언제든 금융시장의 방향이 바뀌면 원자재 가격은 폭등할 수 있다. 앞으로 예상되는 달러 약세의 상황에서 갈 곳을 잃은 자금이 갈 곳은 금시장이나 원자재 시장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7.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제품과 서비스 가격이 오르는 물가 인플레이션과 주식,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오르는 자산 인플레이션은 구분해야 한다.
물가와 자산가격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물가가 오른다고 해서 반드시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속단하기는 어렵다.

8. 앞으로 투자자의 돈의 가치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가장 좋은 투자방법은 실물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다.
실물자산 중에서 가장 주목할 투자대상은 금이다.
또한 원유선물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출처: 강용운-방현철, <토털 쇼크>, 비아북, 2008. 12.19.

'Diary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패하는 사람들의 특성  (0) 2008.12.29
거짓말에 대한 남녀의 차이  (0) 2008.12.27
성탄을 축하드립니다  (0) 2008.12.24
미디어 시장의 변화  (0) 2008.12.23
우리 아이 자아존중감 키우기 1  (0) 2008.12.22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