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띠움

선택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본문

Diary/Diary

선택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미소띠움 2009. 3. 2. 09:59


'선택의 과부하'라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조언입니다.
선택에 따르는 스트레스를 크게 줄이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그것은 언제 결정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이다.
캐스 선스타인과 에드나 올먼-마갈릿은 이것을 '2순위 결정(second-order decision)'이라고 부른다.
2순위 결정의 한가지 종류는 '규칙(rule)'을 따르기로 결정하는 것이다.

2. 안전벨트를 매는 것이 규칙이라면, 당신은 늘 안전벨트를 맬 것이고, 가까운 시장에 가는 데 그럴 필요가 있는지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파트너를 절대로 속이지 않겠다는 규칙을 택한다면, 당신은 나중에 당신을 괴롭힐 수도 있는 수많은 고민과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
물론 스스로 정한 규칙에 따라 살 수 있는가는 별개의 문제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즉, 규칙을 따르면 일상적인 삶에서, 가령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칵테일 파티에 갈 때마다 고민하면서 선택을 할 필요는 없다.

3. 예정(presumption)은 규칙보다 덜 엄격하다.
에정은 컴퓨터 응용프로그램의 자동 설정과 비슷하다.
나는 내 워드프로세스를 '타임서체 13포인트'로 자동 설정할 때, 그것에 대해 따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다가 이따금식 무언가 특별한 보고서를 준비할 때, 그와 같은 자동 설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내 결정은 이미 정해져 있다.

4. 기준(standard)은 규칙이나 예정보다도 덜 엄격하다.
어떤 기준을 정할 때 우리는 기본적으로 대안을 두 가지로 나눈다.
즉, 그와 같은 기준에 맞는 대안들과 맞지 않는 대안들이다. 그런 후에 우리는 선택을 할 때 첫 번째 범주에 속하는 대안들만 자세하게 알아본다.
일단 우리의 기준에 맞는 무언가를 찾아내고 그것을 고수하겠다고 결정하면, 결정의 고민은 기본적으로 사라진다.
예를 들어, 우정은 종종 기준과 반복화의 결합으로 지속된다.
우리는 우리의 기준-지성, 친절함, 품성, 충성심, 재치 등-에 맞는 사람믈에 끌리며, 일단 그들과 친분을 맺게 되면 그것을 고수한다. 우리는 매일같이 그와 같은 우정을 유지할 것인지에 관해 선택하지 않는다.

5. 그래서 규칙, 예정, 기준 그리고 반복화를 사용해 스스로에게 제약을 부과하고 직면하는 결정들을 제한함으로써, 우리는 삶을 더 쉽게 살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헌신하고 우리가 피할 수 없는 결정들을 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2순위 결정들에는 나름대로 대가가 따르지만(더 좋은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우리에게는 늘 그와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

-출처: 배리 슈워츠, <선택의 심리학>, pp.117-119.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