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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이스를 응원하다!!!

미소띠움 2011. 3. 5. 18:20
나는 남자이다.
내 아들 지후도 남자이다...ㅋㅋ
당연한 소릴 왜 하는지...ㅠㅠ

남자들에게 스포츠란 무엇일까?
아니 남자들만이 아니라...스포츠란 무엇일까?

난 야구보단 축구를 좋아하고, 농구보단 배구를 좋아한다.
당구나 스키와 같이 정적인(?) 스포츠는 성격이 급해서인지 딱 싫어하고, 못하지만 막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다치기도 많이 다쳤지만 그래도 뛰는게 좋다!

축구보단 야구를 좋아한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야구가 그리 싫거나 좋아하는 팀이 없거나 하지는 않다.
점심먹고 현택이와 함께 캐치볼을 할 정도로 은근히 관심도 많다!
LG트윈스의 전신인 MBC 청룡부터 계속 한 팀만을 좋아했고, 또 작년부터는 야구에 대해 생각하는 횟수도, 일부러 기사를 찾는 횟수도 더 많아졌다.
이런 나에게 요 몇일 사이에 큰 고민이 생겼다.
바로 "좋아하는(응원하는) 팀을 바꿀까???"라는 아주 힘든 고민말이다.

이 사건의 발단은 바로 예전부터 나한테 두산으로 넘어오라고 계속 유혹하던 태수씨한테 보낸 한 통의 메일...
날도 많이 풀렸고 얼마 전부터 야구점퍼를 살까 고민하던 나에게 G마켓에서 평상시와 같이 쇼핑메일을 받았다.
보통은 바로 지워버리지만 제목에 '야구점퍼'란 내용이 있어 클릭을 했고, 이 메일을 안목이 아주 좋은 태수씨한테 토스하여 봐달라 했는데...나한테 돌아온 답장은 위팬이란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두산 야구점퍼에 관한 URL이 담긴 메일이었다.

아...이쁘다.
어쩜 이리 이쁘게 잘 만들었을까...

"두산으로 갈아탈까?"라는 고민을 다시 시작...ㅠㅠ
내 이름에 '雄'이 들어간다. 사람들은 장난으로 이를 熊로 표현하고 때론 부르기도한다.
엘지의 분위기와 두산의 분위기를 봤을 때 개인적으로 두산이 나랑 성격이 맞다.
...
...
두산으로 옮기기 위해 이러 이러한 것을 지금 내 머리에 주입시키고 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중요한 절차(?)가 하나 있는데 바로 내아들 지후가 과연 어느 팀을 좋아하는지이다. 
그래서 어제 이쁘고 귀여운 나의 지후에게 문자를 보냈다.


'이쁜이~ 올해부터 우리 야구 두산 응원할까? 지후 생각은 어때? 아님 그대로 엘지?'라고 말이다.
2시간이 조금 지난 후 늘 그렇듯이 아주 짧게 답장이 왔다.
"두산"
아 이러므로써 나는 이제부터 두산팬이 되었다. ㅋㅋ

이제까지 한 일!
  • 페이스북에서 좋아하는 스포츠팀에 LG트윈스를 지우고 두산베어스로 수정
  • 아이폰에서 LG트윈스 어플을 삭제하고 두산베어스 어플 설치(현재 어플의 문제인지 The item you tried to buy is no longer available라고 나오며 설치가 안되고 있다)
  • 뭐가 더 있었던 것 같은데...ㅠㅠ
이제부터 할 일!
  • LG트윈스 홈페이지에서 경기마다 받는 문자 및 메일 소식 구독 중지
  • 두산베어스 홈페이지 회원 가입
  • 우리 이쁜 지후한테 잘 어울릴만한 야구 모자 구입
자...이제 두산베어스에 대한 선수정보등을 위해 출발해볼까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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