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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인터넷 익스플로러6을 사용하라니!!!

미소띠움 2011. 3. 7. 10:55

인터넷 익스플로러6이 세상에 나온지 2001년 08이었으니 어언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이젠 MS에서조차 IE6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인기를 끌고있는 IE6.
웹브라우저 점유율을 보여주는 StatCounter Global Stats을 통해 확인해보면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IE(6)의 높은 점유율을 볼 수 있다.

<국내 브라우저 TOP 5>

<국내 브라우저 버전별 TOP 12>

아마도 "XP 기본 설치 후 업데이트를 하지않고 사용하거나, 또는 업데이트 불가능한 XP를 공유사이트에서 다운받아 사용하는 사용자가 많아서" 이러한 통계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그랬다. 사실 난 믿고싶지는 않았지만 이런 이유때문에 높은 점유율이 나왔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2주 전 늦은 밤, 국내 대기업 사내 시스템에 접속한 적이 있었는데 계속 오류가 뜨며 원하는 기능이 작동 안하는 것이었다.
처음엔 컴퓨터의 문제인줄 알고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그 다음 날 담당자를 통해 원인을 알았을 때 받은 충격은 정말 컷다.
바로 내가 사용하는 IE8 버전 미지원. 즉 IE6을 사용해야지만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라는 답변을 들었을 때 정말 쓰러지는 줄 알았다.
나의 기본 브라우저인 크롬은 제처두고서라도 난 당연히 IE8은 지원되리라 생각했는데...ㅠㅠ
이러한 충격(?)으로 인해 바로 주변인들에게 이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피를 토하며 말했으며, 바로 이러한 포스팅을 해야겠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관련기사:
전자신문 최첨단 네티즌 브라우저는 10년전 버전, 왜?
한겨레 익스플로러6’ 세계선 퇴출바람…한국은 무풍지대

외국에서 시작된 IE6 퇴출운동이 국내에도 많은 사이트에서 동참하고 있다.(이런 운동조차 정말 오래되었다...ㅠㅠ)

국외 사이트로는 대표적으로 유투브에서 IE6을 통해 접속을 하면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최신 브라우저로 업그레이드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띄우고 있으며,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최신형 브라우저로 업그레이드하라'는 공지를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외국에서 익스플로러6을 상한 우유로 표현하면서 퇴출 캠패인을 시도해 화제가 된 적이 있으며, 국내에서도 "인터넷 익스플로러6을 버리고 업그레이드하면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건당 500원씩 월드비전에 기부하겠습니다."라며 퇴출 운동을 벌인적이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에서 MS와 함께 '굿바이! 익스플로러6' 캠페인을 하고 있으며 다음에서는 '전세계적인 익스플로러6 퇴출 운동, Daum이 함께 해요!'라는 화면과 함께 소녀시대를 등장시키고 있으며 다른 포탈 사이트도 이러한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블로그에서도 퇴출운동이 활발히 진행되는데 주로 화면을 띄워 메시지를 출력하거나, 댓글 입력을 못하게끔 설정하는 곳도 있다.  



익스플로러6을 퇴출시키자는 운동은 보안에 취약, 웹표준 미비가 가장 큰 이유이다.
구글이 중국에서 지메일 해킹을 당했을 때에도 IE6이 사용되었으리만큼 좀비PC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IE6을 대체할만한 브라우저로는 MS에서 나온 IE8과 베타 버전의 IE9가 있으며, 구글 크롬, 파이어폭스등이 있으며 더 빠르고, 더 기능이 많으며,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IE의 종속이 된 이유 중 하나가 ActiveX인데 크롬과 파이어폭스에서는 Add-on 기능으로 ActiveX를 간접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에서도 오픈뱅킹이라 하여 IE 및 Windows를 제외한 타 브라우저와 OS에서도 인터넷 뱅킹을 지원하고 있으니 이제 지긋지긋한 IE6또는 IE를 벗어나 표준화에 맞춰진 브라우저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이젠 정말로...


2011.03.07 추가 내용:

engadget korea: 마이크로소프트, Internet Explorer 6의 사용 중지를 홍보하는 웹사이트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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