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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을 비대하게 만드는 것들

미소띠움 2011. 3. 9. 09:22

조직관리에 필요한 간단한 팁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조직이나 경험할 수 있는 조직관리의 위험을 잘 지적한 내용입니다.

#1. 덩치는 작을수록 좋다.
처음에는 더없이 작고 가볍고 빠르다가 점점 덩치가 불게 된다. 그리고 덩치가 커지게 되면 방향 전환에 힘이 더 많이 든다.
이 원리는 물질세계에서나 비즈니스 세계에서나 똑같이 적용된다. 다음과 같은 것들이 덩치를 키우는 요인이다.

-장기계약
-과잉인력
-영구적인 결정
-회의
-복잡한 프로세스
-(물질적 혹은 정신적) 재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한 집착
-장기계획
-회사정책

#2. 이런 것들을 되도록 피해라.
그래야 방향을 쉽게 전환할 수 있다. 변화의 대가가 클수록 변화를 시도하기가 힘들다.

#3. 거대조직이 방향을 전환하려면 몇 년이 걸린다.
거대 조직들은 행동은 하지 않고 말만 한다. 행동은 하지 않고 회의만 한다.
반대로 덩치를 작게 유지하면 비즈니스 모델이며 기능과 마케팅 전략까지 뭐든 재빨리 바꿀 수 있다.

#4. 얼마든지 실수를 해도 좋고, 그 실수를 재빨리 바로잡을 수도 있다.
우선순위나 제품 종류, 초점을 쉽게 바꿀 수 있다.
무엇보다도, 언제라도 마음을 바꿀 수 있다.

#5. 정말로 10명의 인력이 필요한가? 아니면 지금 당장은 두 세명이면 충분한가?

- 정말로 50만 달러가 필요한가? 아니면 지금 당장은 5만 달러(아니면 5000달러)면 충분한가?
- 정말로 6개월이 필요한가? 아니면 2개월 안에 만들어낼 수 있는가?
- 정말로 큰 사무실이 필요한가? 아니면 당분간은 다른 회사와 사무실 공간을 나눠 써도 (재택근무를 해도) 괜찮은가?
- 정말로 창고가 필요한가? 아니면 작은 공간을 임대해도 충분한가?(아니면 집의 차고나 지하실을 사용해도) 충분한가? 완전히 외주로 처리할 수는 없는가? (.....)

#6. 이쯤하면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나중에는 더 크고 비싼 방식이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당장은 아니다.
아껴서 나쁠 것은 없다. 우리도 첫 번째 제품을 출시할 때는 허리띠를 최대한 졸라맸다.
사무실도 없이 다른 회사와 공간을 나눠썼다. 서버도 딱하나만 구축했다.
광고도 내지 않았다. 그저 우리의 경험을 온라인에 공개했을 뿐이다.
고객의 이메일에 답할 사람도 구하지 않았다. 회사 창립자가 직접 답장을 써써 보냈다.
그래도 모든 것이 잘만 돌아갔다. 위대한 기업들도 시작은 미약했다.

-제이슨 프라이드 외, (똑바로 일하라), 21세기북스, pp.6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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