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 6

너에게 주지 못한 것

......문득 생각이 났어. 너에게 줄 게 있었는데 그걸 주지 못했어. 나중에 더 많이 줄 수 있을 거라고 느긋하게 생각했거든. 그런데 넌 기다려주지 않더라. 흐르는 물처럼, 날아가는 시간처럼 너도 그렇게 내 곁을 스쳐 지나가더라. 너에게 주려고 손을 내밀었을 때 넌 내 곁에 머물러 있지 않았어. 넌 이미 저만치 멀어져 내 손으로는 붙잡을 수 없었지. 네 이름을 외쳐 불러봤지만 너는 돌아보지 않더라. 내 소리가 작았던 것일까. 내 소리가 닿기에는 우리가 너무 많이 멀어져 버린 것일까. 너에게 주려던 것들이 참 많았어. 나중에 더 많이 주려고 아껴둔 것들이 너무 많았는데 그땐 몰랐거든. 나누어줄 무언가를 내가 이미 갖고 있다는 걸 몰랐어. 가진 게 더 많아져서 비로소 나누려고 손 내밀 땐 이미 늦는다는 ..

Diary/Diary 2008.04.23

서울대공원을 가다

4월 6일 내사랑 지후와 영민형, 투빈과 함께 서울대공원에 갔다. 서울대공원...아무리 집이랑 가깝다지만...참 많이도간다...ㅋㅋㅋ 이 날은 날씨도 좋아서인지 차가 무척막혔다. 근처에 가기도 전 벌써 정체가 시작하더니 좀 지나니깐 도로가 온통 주차장... 그곳서 무작정 기다리는 것보다는 차를 근처에 세워둔 후 걸어가는 것이 빠를 듯 하여 주차 후 바로 이동. 수 많은 인파들속에 우리 다섯명은 동물원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신나게 놀았다. 사자관에 가서는 닭고기를 던져주는 것을 보았으며, 조류관에 가서는 풀어놓은 조류들과 어울리는 아이들을 보았으며, 놀이터에 가서는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았다. 1시쯤 도착한 그곳에 음료수 하나와 빵하나로만 버티고선 폐장시간인 7시에 나왔으니 모두 지친 몸을 이끌고 ..

Diary/Diary 2008.04.14

파워레인져 트레저포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2008년 03월 29일... 나는 내사랑 지후와 함께 양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하고있는 '뮤지컬 파워레인져 트레저포스'를 보러갔다. 전부터 지후가 너무나 좋아라~했던 파워레인져. 매일 나랑 같이 노래를 불렀는데 드뎌...ㅋㅋㅋ 점심을 먹고 양재에 도착하니 1시쯤되었나. 얼릉가서 2시 표를 예약하고선 지후랑 이곳저곳을 다니려 했지만...했지만... 어디 돌아다닐만한 곳도, 구경할 만한 곳도 없어서 빵과 음료수를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막상 2시가 다되어 시작하려는데 지후의 표정이 어두워지는 것 아닌가! 흑흑흑... 이유인 즉, 울 지후의 졸음...낮잠... 근래엔 낮잠을 안자는데 왜 하필 이럴 때 졸음이 온다는 말인가! 그래도 다행인게 막상 시작하니 눈이 초롱초롱..

Diary/Diary 2008.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