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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꼭 해야할 일

미소띠움 2007. 9. 5. 15:14


<너무 일찍 나이 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Too Soon Old Too Late Smart)>
라는 책인데, 저자는 고든 리빙스턴 이란 인물로 미국의 웨스트포인트와 존스홉킨스 의대를 졸업한 정신과 의사였습니다. 불행히도 한 아이는 조울증으로 22살에, 둘째 아이는 백혈병으로 13개월 사이로 아들 둘을 잃어버렸더군요.
아이들을 잃어버리고 13년이 된 시점에 쓴 책이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흔히 잊어버리기 쉬운 것에 대해서 찬찬히 적어둔 대목이 있었습니다.
이따금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속이 상할 때도 있지만, 아래의 글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우리는 간혹 부모의 임무를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행동을 바로 잡기 위해 규칙과 처벌을 정한 뒤 그에 따라 아이들을 다스리는게 부모가 할 일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설령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된다 해도 반항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띠게 됩니다.

2. 갓 태어난 백짓장처럼 아무것도 담겨 있지 않은 아이의 마음속에 세상의 질서를 그려 넣어주는 것은 결국 부모의 역할일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세상의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지혜와 정보 등을 알려주고 싶은 것은 부모로서 지극히 자연스런 욕구라고 할 수 있겠지요.
부모들은 바로 그런 일들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까봐. 그리하여 훗날 자신의 아이가 다치게 될까봐 두려운 것입니다.

3. 그러나 아무리 좋은 부모라도 훌륭한 스승이 되기는 어려운 법입니다.
아이에게 세상에 대해 욕심껏 가르치려 들었다가, 자칫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심어줄 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아이를 기를 때 최고의 목표로 정해야 할 것은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확신과 희망을 심어주는 일입니다. 그것은 단순히 아이들들 사랑으로 보살피는 일을 넘어섭니다.

4. 이때 백마디 말을 들려주는 것보다 하나라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휠씬 더 효과적입니다. 만일 부모가 결단력과 책임감을 갖고 있고 낙천적인 태도를 보여줄 수 있다면, '자녀를 잘 키우는 법'에 관한 책들은 모두 불쏘시개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출처: 고든 리빙스턴, <너무 일찍 나이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pp.162-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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