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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부모 가정의 자녀교육

미소띠움 2007. 9. 6. 10:38


당당한 모습 유지하고 대화시간 더 많이 가져라

"아이가 어렸을 때 이혼해서 지금은 딸 아이와 단 둘이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일을 나가야 했기 때문에 어려서는 외할머니가 딸을 보살펴 줬습니다. 그동안은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니까 아이가 말을 안 듣기 시작합니다. 저는 저대로 짜증이 나서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사춘기를 앞두고 나쁜 길로 들어설까 걱정입니다."

이혼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보니 편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늘어났습니다. 사고도 많아지고 사회가 복잡해져 부모 중 한사람이 없는 가정이 10가구 중 1가구꼴로 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가정이 깨지게 되면 식구들이 모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이제까지 하지 않았던 배우자의 몫까지 해야 됩니다. 혼자 되었다는 고독감과 사회적 편견에 시달려야 합니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게 되고 모임에서도 소외되기 쉽습니다.

정서적으로 매우 궁핍해져 우울해질 가능성이 많게 됩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가정이 무너지는 데 따른 분노와 두려움을 갖게 되지요. 그래서 짜증을 잘 내거나 반항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에 적응 못하면서 좋지 않은 무리에 끼어 어울리는 수도 있습니다. 대개 남자아이들은 행동문제를 많이 일으키고 여자아이들은 정서적 불안을 더 느낀다고 합니다.

이혼이든 사별이든 가정이 무너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최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부모의 마음이 자신 있고 당당해져야 합니다.

자녀와 대화할 기회가 오히려 더 많아질 수 있지요. 집안 경제를 이끌어가고 자녀를 키우는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자랑스럽고 독립적인 마음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른 성취감같은 것이 인격을 성숙시키고 자신감을 가지게 만들 수도 있겠지요. 부모 자식간에는 서로 화내고 짜증낼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사실을 솔직히 이야기하고 서로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동지의식을 갖고 살아가면 아이도 책임감과 독립심을 가진 아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친척이나 친지의 도움을 적절히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 있는 마음도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 극단적인 성향을 띠기 쉽습니다. 처음부터 관계가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필요하면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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