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띠움

아...늙었나부당... 본문

Diary/Diary

아...늙었나부당...

미소띠움 2007. 2. 12. 23:22
요즘들어 왜이리 몸이 않좋은지 모르겠다.
내 인생은 왜 이렇지!!! ㅠㅠ
ㅋㅋㅋ
그러나 항상 웃으며 살아야쥥...나하하하
내 인생이 뭐 어때서~~~
인생 뭐 있어~~~키키키

오늘도 하루 종일 머리가 아파 고생을 했다.
지금도 왼쪽 머리가 아픈 것이 작년 11월달에 한 귀 수술때문인 것 같은데...흠냥
병원에선 특별한 말도 안해주고...
다음 예약은 2월 22일인데 그때까지 참아야 하는지
아님 그 전에 한번 다녀와야 하는지..

얼마 전, 병원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장기기증'에 관한 자료가 있어 읽어봤다.
다른 나라는 기증을 그나마 조금 많이한다 하는데
우리나란 현저히 떨어진다고...그래서 살 수 있는 사람도 못산다고...
대충 뭐 이런 의미의 글이었는데 난 그 전부터 장기기증에 관한 생각이 조금 있어서...
음...
이번 설때 집에 가면 식구들과 한번 의논을 해봐야쥐...
어차피 죽으면 화장을 하거나 땅에 묻히거나 하는 몸.
필요로 하는 사람들한테 기증을 하면 죽어서도 좋지않을까?

오늘 정말 반가운 두 사람을 만났다.
영균형과 상혁이...
한 명은 2000년에 보고, 한 명은 2001년에 봤다.
그 전까지 서로 너무나 친했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연락이 안되었다.
난 그래서 그 사람들이 무슨 사고라도 당한 줄 알았다...정말...
그러나 다행이도(?) 아주 잘 살고 있었다...그래서 오늘 만나기도 했고.
만나서 횟집을 갔는데 전부 술을 하는 편이 아니니
회만 많이 먹고 나왔다...아 배불러...
남자 세명이 와서 회만 잔뜩 먹고 간 사람들이 흔치 않으리...
주인이 놀라지 않았을까? 크크크
그곳을 나와 커피숍에 가서 따뜻한 커피 한잔씩 마셨는데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행복...
몇년만에 봤는데도 서먹하거나 그런 것 전혀없는 정말 좋고 편한 사람들...
이제 연락이 끊기거나 하는 그런 일 없기를 바랄 뿐...

오늘 새벽엔 또 한가지 사건(?)이 있었다.
바로...미사에 참석한 일이다.
예전엔 우리 지후(참고로 지후의 본명은 바실리오이다. 난 마르코...ㅋㅋ)와 손잡고
같이 일요일 오전 미사에 참석하곤 했는데,
지금은 잘 다니질 못했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나 할까...ㅠㅠ
오늘 미사도 참 고마운 분 덕분에 참석을 하게되었다.
회사 직원분 중에 한분이 성당다니시는 분이 계신데
저번주에 우연히 같이 가자고 하여...
그래서 오늘 새벽 미사를 참석하게 된 것이다.
미사에 참석을 하니 너무 좋았다.
마음도 편안해지고...
(그 분이 이 글을 읽지는 않겠지만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합니당)
다시 계속 다니고 싶지만,
지금 내가 속해있는 성당엔 지후 외할머니가 다녀서 솔직히 가기싫고
서로 좋지 않은 관계인데 성당에서 마주치면 역시 좋은 일 없기에...
그렇다고 타동네의 성당엘 다니자니 그것도 아닌 것 같고...
흠냐...
내가 너무 속이 좁은 것일까?
그런 면도 없지않아 있지만 분명 내가 자초한 나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암튼 그래서 성당엘 못다니고 있는 핑계라면 핑계...ㅋㅋㅋ

말이 엉뚱한 곳으로 많이 흘러갔네...ㅋㅋㅋ
암튼 나이가 들어서인지...ㅋㅋㅋ...몸도 않좋고...
아...흑...
오늘은 이 글을 끝으로 빨리 잠을 청해야겠다.

'Diary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미엘의 일기' 중에서  (0) 2007.02.15
한 가지는 남겨 두십시오  (0) 2007.02.15
왜이리 방문자가 많을까나...  (0) 2007.02.11
아웅...쩝쩝...  (0) 2007.02.10
눈물이 나는 날에는...  (0) 2007.02.07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