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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활용법

미소띠움 2011. 4. 27. 11:31

37세에 뇌졸중을 경험한 뇌 전문가의 이야기는 뇌 활용에 대해 중요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뇌졸중을 겪기 전에는 내가 뇌의 산물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느끼고 무엇을 생각하는지에 대해 결정권이 없는 줄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사고 이후, 나는 새로운 눈을 떴다. 내게 선택의 권리가 있다는 걸 실감한 것이다.

#2. 뇌졸중을 겪기 전에는 좌뇌의 세포들이 우뇌의 세포들을 지배했다.
왼쪽 뇌의 판단 내리고 분석하는 성격이 내 개성을 좌지우지 했던 것이다.
그러다가 출혈이 일어나 좌뇌의 언어 중추 세포들이 망가지자 더 이상 오른쪽 뇌의 세포들을 억제하지 못했다.
그 결과 서로 다른 두 성격이 두개골에 공존하는 느낌이 들었다.

#3. 뇌의 양쪽은 그저 신경 차원에서 서로 다르게 지각하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었다.
받아들이는 정보유형에 두는 가치도 확연히 달라서 완전히 다른 성격을 드러냈다.
나는 뇌졸중 경험을 통해 우뇌 의식의 마음의 깊은 평화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성격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는 평화와 사랑, 기쁨, 공감을 표현하는 일을 전담하고 있었다.

#4. 우리의 두개골 안에 무엇이 들어앉아 있는지 알게 되면 뇌의 균형을 바로잡아 원하는 삶에 가까이 갈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머릿속에서 상극인 두 성격이 주도권을 놓고 다투는 것을 경험한다.

#5. 실제로 내가 이야기를 나눠본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에게 자신의 성격을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예리하게 자각하고 있었다.
머리(좌뇌)가 뭔가를 하라고 말하는데 마음(우뇌)은 반대의 일을 시키는 곤란한 상황을 겪기도 한다.

#6. 생각하는 것(좌뇌)과 느끼는 것(우뇌)을 구별하려는 사람도 있다.
누군가는 우리의 이성(좌뇌)과 몸의 본능(우뇌)를 말하기도 하고, 소자아의 마음(좌뇌)과 대자아의 마음(우뇌), 사소한 자아(좌뇌)와 진정한 내적 자아(우뇌)를 대립시키는 사람도 있다.

#7. 노동하는 마음(좌뇌)과 쉬고 싶은 마음(우뇌), 연구자의 마음(좌뇌)과 외교관의 마음(우뇌)을 대비시키는 사람, 남성적 마음(좌뇌)과 여성적 마음(우뇌)를 대비시키는 사람도 있다.
심리학자 칼 융의 추종자라면 감각하는 마음(좌뇌)과 직관하는 마음(우뇌), 판단하는 마음(좌뇌)과 지각하는 마음(우외)이라고 했을 것이다.

#8. 경험에 따라 두 구조물을 어떤 언어로 표현하든, 이는 여러분의 머릿속에 있는 양쪽 뇌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9.회복과정에서 나는 양측 반구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내 생각을 좌우하는 성격을 내가 직접 선택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는 중요한 문제였다. 내 우뇌 성격의 밑바탕에는 깊은 마음의 평화와 공감의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10. 우뇌의 이런 성격을 담당하는 회로를 가동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일수록 우리가 세상을 향해 보내는 평화와 공감의 메시지도 많아지고, 그만큼 세상에 더 많은 평화와 공감이 쌓이게 된다.

#11. 결국 어느 뇌가 어떤 유형의 정보를 처리하는지 분명히 알게 되면 우리가 개인으로서, 나아가 인류의 일원으로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에 더 많은 선택의 여지가 생기는 것이다.

-출처: Jill B. Taylor, (긍정의 뇌), 윌북, pp.16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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