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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는 등산을~

미소띠움 2012. 10. 8. 17:48

어! 이상하다...

분명 지후와 함께 등산을 가려고 등산화를 사줬는데 왜 안보이지?

누가 버렸을리도, 밖에 놓고왔을리도 없는데...

전에 빨았던 것 같은 기억이 나는데 그 후에 없어진걸까? 라는 생각을하면서 나랑 지후랑 호빈이랑 셋이 9월 29일 관악산에 올라갔다.


물론! 이번에도 역시 정상까지 올라가보자! 라고 출발할 땐 외쳤지만 결국엔 항상 가는 곳까지만 가게 된다는...ㅠㅠ

 

 

가다가 쉬고, 장난치고~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그 넘치는 체력이란...대단! 이란 말로는 표현이 부족하다~


항상 올라가면 우리만의 종착지인 '마당바위'

말 그대로 마당처럼 넓은 바위가 있다. 그래서 마당바위인가?

 

 

나는 손에 뭘 들고다니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산에 갈 때에도 빈손으로 가고싶은데, 목마를 경우를 대비해 조그마한 물통만 하나 챙겨간다.

이 날도 역시 물통만 달랑달랑 들고갔는데...우리가 좀 처량해 보였는지 어느 아주머니께서 시원한 배를 잘라주셨다. ㅠㅠ

아...산에서 과일을 먹으니 시원하고 아주 맛있구만!

다음부턴 나도 가방에다가 과일 가지고 와야겠다. 꼭! 꼭! 꼭!

 

땀도 식히고, 과일도 먹고 이제 천천히 내려오다가, 아...참새가 방앗간을 못지나가 듯.

요 녀석들이 또 약수터 옆 운동기구에서 놀자내...ㅠㅠ

 

 

아주 신나게 놀고나서 내려올 때에는 호빈이가 내주는 수학 문제를 지후가 맞추면 오늘은 공부안하는 내기를 하면서 천천히 내려왔다.

 

가을! 산에 올라가기 딱 좋은 계절.

멋진 정웅씨...산에 좀 자주 갑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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