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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배우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라는 이유 말고도 한국에 머물며 전쟁고아와 혼혈 아동을 열성적으로 돌본 펄 벅 여사의 신념 안에는 가족들이 심어준 가치가 있다. 그녀는 선교사인 부모 덕분에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교육을 받았고, 동서양을 이해하는 문화를 접했다. 또한 중국 농업 연구가인 존 로싱 벅 박사와 결혼하면서 민생 공부를 많이 하였다. 그녀는 정신박약자였던 큰딸을 돌보며 좌절하기보다 마음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특별한 기쁨과 평범하지 않은 딸에 대한 사랑과 고뇌를 글로 담아내며 작가로서 동기를 부여받았다. 또 중국에 머무는 동안 격동의 정치적 혼란기를 체험하며 사회 활동에 뜻을 두었고 훗날 펄 벅 재단을 설립하여 그때의 생각을 실천에 옮겼다. 여러 가지 악조건이 있었지만 그녀는 꿋꿋하게 글을 썻고, 평화와 아이들을 ..

Diary/Diary 2007.05.09

후원자님께

17-1, Changsung-dong, Chongro-Ku, Seoul, republic of Korea 서울시 종로구 창성동 17-1 TEL:(02)723-8215 / FAX:(02)723-8219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개발부 ====================================================================== 후 원 자 님 께 안녕하십니까? 어린이를 돕는 유니세프 후원 사업에 동참하시어 유니세프의 새 가족이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 유니세프는 156개국에서 어린이 삶을 향상시키는 영양, 보건, 교육, 식수공급, 공중위생, 긴급구호 등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유니세프 사업 재원의 상당 부분은 후원자님과 같은 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보내주시는 정기적..

Diary/Diary 2007.05.08

어린이를 도와주는 유니세프

유니세프는 이렇게 활동합니다 유니세프는 1946년 설립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개발도상국에서 오직 어린이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일해왔습니다. 현재 156개 나라에서 어린이의 영양개선과 보건서비스 확대, 식수공급과 위생환경 개선, 기초교육, 긴급구호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전세계적인 조직을 가지고 있어 가장 효율적으로 어린이 구호사업을 펼칩니다. 현지의 유니세프 사무소는 어린이들에게 당장 무엇이 필요한지, 장기적인 차원에서 지역사회에 어떤 지원을 해주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영양과 의료, 식수, 교육 등 각 부문의 전문가들이 있어 어린이를 구호하며, 특히 긴급구호 발생시에는 이러한 국제적인 조직망을 활용하여 가장 신속하게 현지로 구호물품을 전달합니다. 유니세프 사업재원은 100..

Diary/Diary 2007.05.08

우리 인생 이야기

봄에 사진을 찍으려면 꽃이나 잎이 흔들려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람이 꽃과 잎을 흔들기도 하고 내 사진기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오래 기다려 '지금이다'하고 찍으려 하면 이번엔 햇빛이 구름으로 들어가 버려 분위기가 바뀝니다. 힘들게 이 사진 저 사진 찍어 와서 현상을 해보면 쓸만한 사진은 겨우 서너 장입니다. 우리가 사는 일도 사진 찍기와 같은가 봅니다. 무슨 일을 하려면 주위에서 왜 그렇게 많이 흔드는지, 나는 그때마다 왜 그렇게 흔들리는지. 그러다 이제는 해보려면 주변의 환경은 왜 그렇게 자주 바뀌는지, 삶의 좋은 환경이란 없는 것인지, 설령 좋은 때가 있다 해도 그것은 왜 그렇게 짧은지, 남는 것은 왜 이렇게 작은지. 실패를 보고도 또 사진 찍으러 가듯이, 이렇게 흔들리고 허전하면서도 다시 희망을 ..

Diary/Diary 2007.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