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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의 역할, 선택, 보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많은 사람들이 그 기능 보다는 색상과 디자인에 관심을 둔다. 최근 린다김 선글라스 유행은 기능적 측면보다는 패션적 측면을 중요시하는 경향을 반영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잘못된 선글라스를 쓸 경우, 눈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디자인 못지 않게 눈에 좋은, 또 상황에 맞는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선글라스의 역할 태양 광선에 섞여있는 자외선은 피부에 해로울 뿐 아니라 눈의 각막에 손상을 입히고 백내장 등 각종 안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눈이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면 급격히 시력이 약화되거나 눈물이 많이 흐르게 되는 등의 문제를 발생하기 때문에 선글라스는 태양 광선으로부터 눈의 보호를 위해 착용하는..

Diary/Diary 2007.05.02

오월을 건너가는 나비에게

쉴 참이었는지 쉬가 마려웠는지 꽃다지 꽃판 위에 편히쉬어 하고 있던 노란 저고리 한 장 갑자기 눈앞에서 솟아올라 깨금발로 뛰어갔다 어디로부터 오는 길이냐고 물어보지 못했다 이곳을 지나 어디로 가느냐고 다리품 팔며 팔며 구만리장천 새참이나 넉넉히 있으냐고 오월을 건너가면 무엇이 오느냐고 무슨 기별이 기다리느냐고 물어보지 못했다 가뭇없이 사라지는 날갯짓을 좇으며 올해도 마음속으로 허공에 까만 점 하나만 찍었다

Diary/Diary 2007.05.01

바람 따라 흐르다

유채꽃이 노랗게 바람 따라 흐르고 있습니다. 꽃도 바람 따라 흐르다 보면 고운 물결이 됩니다. 노란 꽃물결이 찰랑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만 같습니다. 노란 꽃물결 따라 우리 인생도 흘러갑니다. 아스라한 봄날도 흐르고 우리 인생의 봄날도 함께 흘러갑니다. 물 같은 사람이 되고 물 같은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그 철없는 고운 시절들도 흐르는 세월 따라 흐르고 또 흘러서 지금 이 자리에, 꽃잎 하나와도 같은 나를 살며시 떨구어 놓았습니다. 맑은 물이 되고 싶었던 건 고집 부리고 싶지 않아서였습니다. 바람 따라 흐르고 싶어진 것은 삶의 기나긴 여정에 꺾이고 싶지 않은 까닭입니다. 유채꽃이 하염없이 바람에 흔들리듯이 그러나 바람에 꺾이지는 않는 것처럼...

Diary/Diary 2007.04.30

꽃사진 잘 찍는 방법

빛을 살짝 띄우는 촬영방법 입니다. 빛을 등지거나 빛 아래에서 자신이 보는 시각보다 사물을 약간만 높게 앵글을 잡습니다. 이때 빛의 각은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찍고자 하는 대상을 약간 올려 찍으면 아래빛은 사물에 가려 빛이 어두워 지면서 사물에 반사된 빛에 의해 살짝 떠 보이게 하는 방법 입니다. 이런 사진들은 색감이 조금 진한 대상의 면 보다 선 을 찍으시면 아주 좋은 사진을 만들수 있습니다. 좀 어려운 측광 촬영 방법 입니다. 빛은 우리 눈에는 안 보이지만 많은 단계로 나누어 지고 그 빛도 반사나 흡수에 따라서 다르게 분포 합니다. 이 빛을 카메라 렌즈는 읽어서 표현해 줍니다. 사진의 묘미죠. 이 촬영 에서는 가급적 앵글에 직광이 들어 오면 안됩니다. 내 시야에서 태양이 보이면 안됩니다. 태양을 ..

Diary/Diary 2007.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