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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치기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어렸을 적 깨진 기와장을 발등에 올려놓고 비석치기 하며 놀이한 것을 알고계신가요? 떨어질 듯 떨어질 듯 조심조심 발을 움직여 ‘휙!’하고 던져 세워져 있는 돌을 쓰러뜨리는 놀이! 추억의 비석치기를 온 가족이 함께 즐겨보세요. ♣ 이 놀이를 하면 ◦ 신체 조절력과 집중력이 생깁니다. ◦ 다양한 전략을 배우게 되어 두뇌 발달에 좋습니다. ◦ 온 가족이 함께 놀이를 하면서 친밀감이 형성되고 가족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 필요한 것은 ◦ 비석으로 사용할 물건 · 강가나 산(흙밭)에서 할 때는 밑이 납작해서 세울 수 있는 것(돌멩이,나무토막, 빈 상자 등) · 모래밭에서 할 때는 모래에 꽂을 수 있는 것 (신발, 플라스틱 접시 등) ◦ 던져서 비석을 맞힐 물건 (신발, 지갑 등 무게가 있..

Diary/Diary 2008.10.13

러시아와 서방세계

'러시아의 재부상을 바라지 않는 서방의 일부 세력들이 러시아에 불리한 방향으로 여론을 몰아가고 있습니다." 글레프 이바센초프 주한 러시아 대사가 국내의 한 중앙지와의 인터뷰에 털어놓는 불만입니다. "CNN, BBC 등 서방 언론이 국제여론을 사실상 독점하면서 국제사회의 여론을 러시아에 불리하게 몰아가고 있다. 이는 서방이 (소련 해체 직후 나약했던) 1990년대 러시아를 선호하기 때문이다"라는 말도 덧붙입니다. 전후 유럽 역사를 읽으면서 러시아의 과거와 현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1. 2차 세계 대전 중에 가장 큰 군사적 손실을 입은 나라는 860만 명의 무장 남녀를 잃은 것으로 판단되는 소련이었다. 반면에 독일군의 사상자는 400만 명이었다. 이는 독일이 전쟁 이전 주민의 8분의 1을 잃었음을 ..

Diary/Diary 2008.09.03

눈물 한 방울의 미소

더위에 어떻게 잘 지내시는지요? 저는 아프리카의 난민 어린이와 전쟁 중인 나라들을 생각하며 '이얍' 기합을 넣어가며 버티고 있답니다. 며칠 전 한 잡지를 읽다가 좋은 글을 만났어요. 매달 회원님들께 편지를 보내는데 이번 달은 여러 말을 하는 것 보다 이 글을 나누는 것이 더 담백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로 뜨거운 여름 인사를 대신합니다. 약간 길지만 끝까지 꼭 읽어보세요. 엄청난 보화가 들어 있거든요. 이 여름에 님의 마음이 더 미소 짓기를 바라며...^^ 사모아에서 그 일이 있었지. 버스에서 운 적이 있거든. 슬퍼서가 아니었어. 좋아서 그랬어. 듣고 싶지, 내가 왜 울었는지? 사모아에서는 재미있게도 버스를 '심부름꾼'이라 불러. 마을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을 버스 운전사가 대신 해주기 때문이지...

Diary/Diary 2008.09.02

인생 잠언

17세기 스페인 예수회 사제였던 발타자르 그라시안(Baltasar Gracian)의 잠언집 중에서 인상적인 대목을 골라 보았습니다. 1. 새로운 것은 수명이 짧다. 전성기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새로움이 사라지고 열기가 식으면, 새롭고 신기함에 대한 열광은 옛것이 주는 편안함으로 되돌아가게 되거나 혹은 완전히 사장되어 버린다. 모든 것에는 흥망성쇠가 있다. 2. 남에게 절대로 우는 소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불평이 없는 호인이라 할지라도, 일단 불평불만을 늘어놓을 때에는 음울해지고 위축되어 버린다. 견디기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절대로 남 앞에서 우는 소리를 하지 말라. 체면만 손상될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불평은 가능한 마음 속에 깊이 묻어버리는 것이 후회 없이 사..

Diary/Diary 2008.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