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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에게 모이를 주다!

내가 왜이리 정신이 없는지...ㅠㅠ 서울대공원 간 이날 전부 ISO를 800에 맞춰놓고 찍었다. 날도 환한대...ㅠㅠ 우리 지후~ 닭에게 다가가 모이(옆에 있는 풀)을 주는 모습. 여기 오기전에는 돼지와 염소에게도 풀을 뜯어줬다. 호수가 아름다워서인지 막 뛰어가다 앞의 난간에 부딛혔다. 그래서 아빠를 찾는 순간 난 찰칵! 참고로 난, 크게 다치지않는 이상 지후 혼자 해결할 수 있도록 내버려둔다!

Photo/jihu 2007.04.20

장난스런 표정과 물~~

4월 15일 지후와 함께 서울대공원에 갔다. 아래의 사진은 그곳에서 찰칵! 한 사진들... 올라가는 중간에 쉬자고해서 앉아있는 지후의 모습~ 그러나 산속에서 무엇을 봤는지 갑자기 손으로 가리키면서 귀여운 표정을 짓넹~ 아이 이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가듯 물을 그냥 못지나가는 울 지후. 손을 담그고 있는 이쁜 모습. 다리가 짧아 더 푹 담글 수 없었당...ㅋㅋㅋ

Photo/jihu 2007.04.20

목숨도 내놓은 우정

동한 말, 어느 마을에 순거백이라는 선비가 살았다. 하루는 그가 먼 지방에 사는 친구에게 문병을 갔는데 마침 흉노족이 그 마을에 쳐들어와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도망치기에 바빳다. 동네는 곧 아수라장이 되었지만 순거백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아픈 친구의 곁을 지켰다. 보다 못한 친구가 그에게 다급히 말했다. "나는 이미 병든 몸이니 지금 죽어도 아까울 게 없네. 하지만 자네는 피신하여 목숨을 보존해야 할 것이 아닌가. 어서 떠나게." 그러자 순거백이 정색을 하며 말했다. "자네 어찌 그런 섭섭한 말을 하는가? 나 혼자 살자고 의리를 저버리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야. 난 여기서 자네와 생사를 함께하겠네." 이윽고 흉노족이 친구의 집에도 들이닥쳤다. 성 안의 모든 사람이 도망친 상황에서 태연하게 있는 ..

Diary/Diary 2007.04.20

찾아갈 벗이 있다면

길이 있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문득 만나고픔에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지 않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도 말 못할 형편도 있는데 함께하는 술잔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함에 내 심정을 벌써 아는 벗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을 때 성할 때 이런저런 친구 많았어도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몰라하는 세상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 짐 툭 털어내 놓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픈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찾아갈 벗이 있다면 / 오광수

Diary/Diary 2007.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