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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후원자가 되다.

최근에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라는 책을 읽었다. 전쟁, 권력의 힘, 정치적 무질서, 환경문제등으로 인해 국제구호기구조차 감당하기 힘든 현실... 누가 순수한 아이들을 위해 힘써줄 것이며, 누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얼마전 나는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에 사후기증으로해서 나의 장기기증을 신청했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 이것하나라도 좋은 일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자 밀려오는 뿌듯함. 그런 뿌듯함이 가슴속에 계속 머물고 있는 상태에서 위의 책을 읽으니 이젠 세상의 힘든 어린이들이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그래서 오늘 유니세프에 정기후원을 하기로 했다. 매월 만원이라는 어떻게보면 적은 돈이지만 그 돈이 모이고 모여 전세계 어린이들이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랄뿐. 전세계 어린이..

Diary/Diary 2007.04.18

사랑한단 말보다 나와 함께 해주세요

때로는 내가 그대를 사랑하고 있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때로는 내가 그대를 좋아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대가 어느 때보다 더 나를 진정으로 이해해야 할 때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그대를 어느 때보다 더욱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기분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내가 냉정하고 무관심으로 행동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내 기분을 말하기가 아주 작은 일이었지만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것처럼 그대가 다른 사람을 사랑할때 조그만 일들은 큰 일이 됩니다. 우선 내가 생각하는 것은 그대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내로써 나와 함께 해주십시오. 내 감정을 속이지 않으려 너무 예민해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내가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그대를 사랑한다는 것을 그대가 굳게 믿어주리..

Diary/Diary 2007.04.17

나무는

시작할 줄 알고 공짜로 받지 않고 약속을 지킬 줄 안다 동토에서 찬바람과 혈투를 벌이면서 연하디연한 꽃을 피운다 만신창이 육신을 훌훌 떨고 속좁은 텃새에게 품을 열어 주고 봉정만리 오가는 후조에게도 쉼터를 준다 무너져내리는 토양을 부여잡고 목마름을 달래며 탐스런 열매를 키우고 때마다 고스란히 떠나 보내고도 서러워하지 않는다 찬란한길 원하지 않고 고마움을 배풀 줄 아는 넌 참으로 사람보다 낫다

Diary/Diary 2007.04.17

인생에는 리셋 버튼이 없다

1. "행복은 주로 시간에 대한 태도에 의해 결정된다"고 로버트 그루딘은 썻다. 백번 지당한 이야기다. 나이가 어릴수록 평생에서 하루가 차지하는 부분이 많으므로 평생의 경험에서 각각의 실수나 실망이 차지하는 부분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오래살수록 각각의 사건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은 줄어든다. 경험은 지혜와 행복을 가져다준다. 시간은 상처를 치유한다. 분노는 수그러든다. 살아가면서 전진하는 한 우리의 삶은 점점 더 나아지고, 행복해진다. 2. "시간은 사건들이 흘러가는 강과 같다"고 마르쿠스 아루렐리우스는 말했다. 나는 시간이 우리의 삶을 흐르면서 슬픔이 아니라 기쁨을, 위기가 아니라 기회를 가져다 준다고 믿는다. 시간은 그 흐름에 몸을 맡기기만 하면 우리의 행복으로 데려다주는 긍정적인 힘이다. ..

Diary/Diary 2007.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