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1 5

하늘 나무

푸른색은 신성한 하늘과 생명의 원천인 물의 색으로 생명의 근원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생명의 근원인 푸른색을 사계절 잃지 않는 나무가 있습니다. 바로 소나무입니다. 본초강목에서는 소나무를 나무 중에 가장 오른이라 소개합니다. 그래서일까 소나무 숲에 가면 그 기상에 마음과 몸을 고쳐 잡게 됩니다. 하늘 높이 푸른 가지를 뻗고 있는 소나무 한그루를 올려다 봅니다. 그 위용이 어찌나 당당한지 경외심을 갖습니다. 감히 그 이름을 하늘 나무라 부르고 싶습니다. 봄의 매화, 여름의 난초, 가을의 국화. 겨울의 대나무는 군자의 기품을 닮았다고 해서 사군자라 불렸는데 사계절 푸른 소나무를 중심에 두어 오군자라 부르기도 합니다.

Diary/Diary 2007.02.01

차 한잔의 가르침

열아홉의 나이에 장원급제한 뒤 파주 군수가 된 맹사성은 부임하자마자 고을에서 이름난 선사를 찾아갔다.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으로서 최고로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입니까?" 사실 맹사성은 선사 앞에서 자신의 능력과 지식을 뽐내고 싶었다. 선사는 담담히 "나쁜 일을 하지 않고 착한 일을 많이 배풀면 됩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맹사성은 거만하게 한마디를 내뱉으며 일어났다. "그건 누구나 아는 것 아니오!" 선사는 그를 붙잡더니 차 한잔을 대접했다. 그런데 맹사성의 잔에 찻물이 철철 넘치도록 따르는 것이 아닌가. 맹사성이 소리쳤다. "찻물이 방바닥을 적시고 있습니다. 그만 따르시지요." 하지만 선사는 차를 계속 따르며 말했다. "군수는 어찌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고,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Diary/Diary 2007.02.01

고통은 유한, 기쁨은 무한

에머슨이 말했습니다. "모든 상실과 이득은 특별하다. 애쓰고 고통 받는 것은 유한한 것뿐이다. 무한한 것은 평온 속에 한껏 뻗어 있다." 그렇습니다. 슬픔은 다 흘러갑니다. 언젠가는 모두 잊혀집니다. 하지만 기쁨은 하나하나 샇여서 산이 됩니다. 하나의 평안이라도 그것은 끝없이 뻗어 갑니다. 우리는 고통은 유한으로 묶어두고, 평안과 사랑과 기쁨은 무한으로 풀어 놓아야 합니다. 고통은 흘러가기에 잠시 요란하겠지만 결국은 용서와 이해와 감사를 배우고 그것들이 쌓여서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합니다.

Diary/Diary 2007.02.01

상사화

스님을 사모하던 여인이 그리워하다 꽃이 되었다는 슬픈 전설을 간직한 꽃. 잎이 지고 나서야 꽃이 피고, 꽃이 지고 나서야 잎이 핍니다. 꽃과 잎이 함께 하는 법이 없습니다. 꽃말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지요. 그리움의 한이 많은 꽃이기에 여염집에서는 상사화를 키우는 것을 반기지 않습니다. 신앙의 힘으로 그리움을 잠재우기 위해 절집 주변에 주로 심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차가워진 공기가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벌써 가을이구나.' 생각하니깐 마음 한구석에 심어둔 상사화 하나가 잎을 떨어뜨리고 꽃을 피웁니다.

Diary/Diary 2007.02.0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키스

1968년 퓰리처상 수상작 생명의 키스 (The Kiss of Life) - 료코 모라비토 1968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생명의 키스 The Kiss of Life 사진의 주인공은 전기 기술자들 전신주 꼭대기에서 작업 도중 감전 사고를 당한 동료 동료를 살리기 위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키스 전기 감전으로 심장 박동이 중단되었을 때 즉각적인 인공호흡을 실시하면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소생률 95%...

Diary/Diary 2007.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