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2008년도의 토요일도 몇번밖에 남아있지 않던 11월 8일 토요일 밤 10시쯤, 오랜만에 나의 핸드폰 벨소리인 '아이처럼'이 울렸다. 그때 난 한은주 차장님이 빌려준 기욤 뮈소의 '그해줘'란 책을 읽고있었다. 전화벨이 울리길래 확인을 해보니 승원이형이 전화를 한 것이 아닌가! 서승원! 나랑 같이 학교를 다녔고, 2004년 내가 '마르코'란 본명으로 가톨릭 세례를 받을 때 나의 대부가 되어주었고, 틈틈히 내게 전화줘서 나의 안부를 묻던 바로 그 형... "정웅씨~잘 지내셨어요?" "예~형도 잘 지내셨어요?" "예~저도 잘 지냈답니다. 제가 지금 지후넷 홈페이지를 보고있는데 갑자기 뭐 물어볼것이 있어 전화했어요." "예 뭔데요???" "정웅씨 혹 집에 안좋은일 있었어요?" "아...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