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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차의 효과와 종류

◆녹차=이뇨작용과 혈액순환을 돕는다. 요즘은 찬물에도 잘 녹는 녹차 제품이 나와 여름에 시원하게 마시기 좋다. 시중에 파는 녹차 중 차게 마시는 것과 뜨겁게 마시는 제품을 잘 구별해 마셔야 차가 지닌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식사를 하고 30분 후에 마시는 것이 음식과 섞이지 않아 좋다. ◆오미자차=5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오미자차는 그 중 신맛이 특히 강한 편이다. 신맛을 내는 성분은 땀을 조절하고 더위를 식혀주는 효과가 있다. 시중에 판매하는 오미자를 잘 씻어 물기를 빼고 찬물에 담가 우려내면 된다. 갈증을 해소하고 두뇌 활동을 활발히 해 땀이 많은 사람과 수험생의 여름철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실차=매실차는 내장의 열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다. 특히 여름철 음식을 잘못 먹어..

Diary/Diary 2008.07.18

바람이 될래

난 말이야, 바람이 되고 싶어. 한 줄기 바람이 되어 이리저리 맘껏 쏘다니고 싶어. 바람이 될래. 한 줄기 바람이 되어 하늘 높이높이 날아오르다가 높다란 하늘 어디쯤에 살며시 숨어 있을 내 삶의 무지개를 만나고 싶어. 바람이 될 수 없다면 차라리 먼지가 될래. 먼지가 되어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싶어. 민들레 홀씨처럼 마구 쏘다니다가 땅바닥에 살며시 내려앉을래. 나를 내려놓고, 내 삶의 무거움을 내려놓고 잠시라도 나를 잊을 수 있다면 참 좋겠어. 고단한 인생의 모퉁이 그 어디쯤에 꽃씨처럼 숨어 있을 내 삶의 고운 무지개를 만나고 싶어. 바람이 되고, 그리고 먼지가 될 수 있다면...

Diary/Diary 2008.07.18

인연은 한번밖에 오지 않는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탓으로 내 곁에서 사라지게 했던 사람들. 한때 서로 살아가는 이유를 깊이 공유했으나 무엇 때문인가로 서로를 져버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관계의 죽음에 의한 아픔이나 상실로 인해 사람은 외로워지고 쓸쓸해지고 황폐해지는 것은 아닌지 나를 속이지 않으리라는 신뢰 서로 해를 끼치지않으리라는 확신을 주는 사람이 주변에 둘만 있어도 살아가는 일은 덜 막막하고 덜 불안할 것이다. 마음 평화롭게 살아가는 힘은 서른이 되면 혹은 마흔이 되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매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내 아픔과 기쁨을 자기 아픔과 기쁨처럼 생각해주고 앞 뒤가 안맞는 이야기도 들어주며 있는 듯 없는 듯 늘 함께 있는 사람의 소중함 그것이 온전한 사랑이라는 생각을 알고있는 사람들만..

Diary/Diary 2008.07.11

생각의 집부터 지어라

설계를 의뢰하려는 이들 중에는 '구름 같은 집'의 겉모양에 집착하거나, 집을 지을까 말까 오랫동안 망설이다가 정작 설계는 초스피드로 해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이야말로 집을 지을 마음의 준비가 부족한 사람들이다. 집을 잘 지으려면 무엇보다 생각부터 잘 지어야 하는데, 밑바탕도 없이 대뜸 그림부터 그리려는 조급함이 여간 커다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좋은 설계를 하는 데 있어 소요 공간의 기능이나 면적 등도 중요한 필요조건이지만 비껴가서는 안 될 본질적인 물음등이 있다. 이를테면, '집은 왜 지으려 하는가?', '집을 지어서 무엇을 얻으려(즐기려) 하는가?'등이 바로 그것이다. 나는 그들이 평소 갖고 있는 집에 대한 생각들을 살펴보기 위해 소설가 유진오의 나 법정 스님의 , 또는 박완서의 와 같..

Diary/Diary 2008.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