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 36

사랑과 두려움

깊이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두려움도 큽니다. 잘하는 일일수록 불안도 더 많아집니다. 더 잘하고 싶고 더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두려움과 불안을 낳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여리고 예민하여 지금의 만족이 커질수록 다음의 두려움도 커집니다. 이럴 때 우리는 겸손하게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그런 나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같이 사랑에 안기기도 하고 잘하는 일에 마음껏 기뻐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온 힘을 다하고 나서는 자유로워져야 하고 부족함을 채우는 일에는 시간과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나를 살리는 일이고, 나를 아름답게 하는 것입니다.

Diary/Diary 2007.05.31

미켈란젤로 동기

1. 미켈란젤로 동기 '미켈란젤로 동기'란 칭찬, 이익, 출세 등의 겉으로 드러난 보상이 아니라 성취감 같은 순수한 내면의 에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동기부여를 가리키는 개념이다. 작업대에 앉아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천장 구석구석에 정성스럽게 그림을 그리던 미켈란젤로에게 한 친구가 물었다. "여보게, 잘 보이지도 않는 구석까지 그렇게 정성을 들여 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나? 그렇게 완벽하게 그려봤자 누가 알겠나?" 그러자 미켈란젤로가 무심하게 한마디 던졌다. "내가 안다네." 이런 내적동기를 '미켈란젤로 동기'라고 부른다. 사람이 외적인 보상을 중시한다면 보상이 사라지는 순간 열정과 흥미도 거품처럼 사라지게 마련이다. '미켈란젤로 동기'를 가진 구성원이 많은 조직이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이런 구성원을 ..

Diary/Diary 2007.05.3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우리 눈으로 보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어머니와 아이가 함께하는 모습입니다. 같이 걷는 모습, 식사하는 모습, 뭐라고 이야기하는 모습, 마주보고 웃는 모습, 아이가 칭얼대는 모습까지 하나하나가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아이의 마음, 그 여리고 부드럽고 맑고 섬세한 마음을 어머니는 조금도 놓치지 않습니다. 아이는 그런 어머니를 알고 바다에 빠지듯 마음껏 안깁니다. 길을 가다가 이런 모습이 보이면 걸음을 멈추고 한참 동안 바라봅니다. 그 안에 흐르는 사랑과 순수와 밝음과 따뜻함과 희망과 행복을 내 안으로 끌어들여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힘차게 기쁘게 길을 걷습니다.

Diary/Diary 2007.05.28

눈물이 주룩주룩

제목 : 눈물이 주룩주룩 (淚そうそう: Tears For You) 일본 | 드라마, 멜로, 애정 | 117분 | 개봉 2007년 05월 17일 감독 : 도이 노부히로(오렌지 데이즈 / 지금, 만나러 갑니다) 출연 : 츠마부키 사토시(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나가사와 마사미(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아소 구미코(간장선생) 국내 등급 : 12세 관람가 용산 CGV에서 철은이와 은주팀장과 함께 5월 20일에 본 영화. 처음 보기 전부터 나의 감성을 자극할 것 같아 은근히 기대를 했던 영화. 그러나 나의 메마른 감성을 자극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하고 싶은 말을 속으로만 삼킬 때' '같이 살지만 연인은 될 수 없는 우리...' 메인카피인 위 두 줄은 정말 가슴에 와 닿는 아름다운..

Life/movie 2007.05.26

어지럽다

오늘은 토요일인데 아침에 잠이 안와 일찍 일어났다. 새벽에도 잠을 설치고... 어제 들었던 충격적인 얘기 때문이었을까? 부디 편히 잠드시길... 이번 주엔 꼭 성당에가서 님을 위해 기도드릴께요. 특별히 무엇을 하지는 않았지만 몸이 피곤했던 한주가 지나갔다. 정말 근래들어 느끼는 것이지만 나의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 것일까? 내가 나이에 맞지않게 너무 어리고 어린 동생들과 노느라 그런것인가? 푸하하하 이젠 정말 자제해야지, 자제해야지라고 하면서 잘 안되네. 철은이도 퇴사했고, 다른 팀들도 바빠 야근을 하면...뭐 다시 예전처럼 그렇게 생활을 하겠지. 그럼 그땐 또 지금의 모습에대해 그리워하고... 머 인생이 그런 것 아니겠어? ㅋㅋㅋ 오늘 약한 황사가 있다고 해서인지 밖이 어두침침하다. 왠지 오늘 영화가 보..

Diary/Diary 2007.05.26

현명한 자가 되는 7가지 조건

1. 만약 당신 주변에 뛰어난 인물이 없다면, 당신 스스로가 특출한 인물이 되어야 한다. 2. 스스로 자신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누가 자신을 생각해주겠는가? 3. 인생을 진실로 참되고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자신의 혀를 조심해 쓰는 것이오. 4. 한 마리의 여우가 포도밭 주위를 돌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그 속으로 숨어 들어가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울타리 때문에 도저히 안으로 기어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여우는 궁리 끝에 사흘을 굶어 몸을 마르게 한 뒤에 가까스로 울타리 틈 사이로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포도밭 안으로 들어간 여우는 맛있는 포도를 실컷 따먹고 다시 포도밭에서 나오려고 했으나, 배가 불러 그곳을 빠져나올 수 없었다. 그래서 여우는 할 수 없이 다시 사흘 동안 굶어 몸을 마르게 한 뒤에야 겨..

Diary/Diary 2007.05.25

찔레꽃 향기를 그대에게

고개를 돌리기만 해도 꽃들이 손 내밀며 반기던 봄날이 초여름 신록에게 살며시 자리를 물려주고 있습니다. 봄꽃들이 봄비에 흩날려 떨어지기를 기다려 아파트 담장에서는 붉디붉은 줄장미가 피어나고 그 사이에 새하얀 찔레꽃도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붉은 장미에게서는 붉디붉은 열정의 향기가 새하얀 찔레꽃에게서는 순백의 향내가 안겨듭니다. 이맘때쯤이면, 도시에서 자랐으나 외곽에 있는 학교를 다닌 덕분에 밀의 낟알을 손바닥으로 싹싹 비벼서 후 불어 껌을 씹듯이 씹던 새파란 기억이 나에게도 있습니다. 그러나 배고플 때 먹으면 아삭아삭하고 달콤하다는, 연하디연한 찔레순 속살의 맛을 나는 알지 못합니다. 어디선가 풍겨오는 아카시아 향내와 손에 잡힐 듯 다가서는 찔레꽃 향기가 내 마음을 사로잡는 오월의 한낮 나른한 ..

Diary/Diary 2007.05.25

행복의 원리

봄이 깊어갑니다. 꽃은 떨어졌고 잎은 짙어가며 열매들은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많은 나무 중에 어떤 나무도 때를 거슬리거나 욕심을 부리거나 불평을 하지 않습니다. 주어지는 하루하루를 새로워하며 온 힘을 다해 자랄 뿐입니다. 지난 겨울의 아픔은 어디에도 없고 다가올 가을의 슬픔도 모릅니다. 오직, 자기의 자리를 지키면서 무엇을 잃을까를 염려하기보다 무엇을 할 것인가만 찾고 있습니다. 행복이란 나무의 봄날 같습니다. 내게 있는 것 안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내게 없는 것을 바라보는 시선을 돌려 지금 내게 있는 것에 감사하며 그것으로 내일을 만들어가는 기쁨입니다.

Diary/Diary 2007.05.24

배우는 자세를 연습하라

세계적인 첼리스트 피아티고르스키는 첫 연주회 때 무대에 올라 관객에게 인사를 하는 순간 깜짝 놀랐다. 당대 최고의 첼리스트인 파블로 카잘스가 맨 앞 좌석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첫 연주회를 첼레스트의 일인자 앞에서 하려니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었다. 그러나 카잘스는 그의 연주가 끝나자 열렬히 박수를 쳤다. 자신을 비웃는 게 틀림없다고 생각한 피아티고르스키는 도망치듯 연주회장을 빠져나왔다. 그 후로 그는 첫 연주회 때 느꼈던 창피함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고, 결국 세계적인 첼리스트 반열에 오르게 됐다. 어느 날 피아티고르스키는 한 모임에서 카잘스와 마주쳤다. 그는 카잘스에게 "그때 내 연주가 엉망이었을 텐데 왜 그렇게 열렬히 박수를 쳤느냐"고 물었다. 카잘스의 대답은 간단했다. "당신은 ..

Diary/Diary 2007.05.23

아름다운 당신께 신록의 향기를 드립니다

이미 지고 없는 봄날의 꽃들이 애달픈 순정이라면 새록새록 연두에서 초록으로 짙어지는 오월의 신록은 풋내 나는 풋정입니다. 붉은병꽃나무 가지 가지마다 올망졸망 붉은병꽃들이 피어난 숲길에서 마음을 활짝 열고 신록의 향기를 담뿍 끌어안습니다. 신록아, 하고 외쳐 부르면 파릇한 대답 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습니다. 청춘아, 하고 나직한 목소리로 부르면 지난 청춘의 파란 날들이 바람개비처럼 팔랑대며 추억의 몸짓으로 되살아날 것만 같습니다. 오월의 신록이 저마다 손을 흔들어대는 푸르른 숲길에 서서 새파란 청춘의 날들을 돌아봅니다. 그렇군요. 지금 내 마음에 안겨드는 것은 눈부신 오월의 향기이고 파릇한 신록의 향기이며 새파란 청춘의 향기이기도 합니다. 함께 나누실래요? 신록의 향기와 손 내밀면 손끝으로부터 푸른 물이 ..

Diary/Diary 2007.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