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행복, 내가 고른 선물 (909)
미소띠움
공원의 벤치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문득 이 자리에는 누가 쉬어갈까 궁금해졌습니다. 먼저 내가 쉬었습니다. 그리고 젊은 연인이 잠시 쉬었다 갑니다. 그 뒤를 이어 자전거를 타고 온 아이 둘이 쉬어가고 남루한 옷차림의 아저씨 한 분이 쉬어가고 자연학습 나온 한 무리의 학생들이 쉬어가고 인근의 회사원인 듯한 남자 한 명 쉬어갑니다. 오래된 대중음악 가사가 떠오릅니다. '서 있는 사람은 오시오. 나는 빈 의자 당신의 자리가 돼주리라... 한 사람이어도 괜찮소. 두 사람이어도 괜찮소. 외로움에 지친 모든 사람들 무더기로 와도 괜찮소...' 벤치는 아이든 연인이든 남루하든 신사든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피곤하고 지친이면 누구든 쉬어 갈 수 있게 자리를 내어줍니다. 누구에게나 쉼을 주는 공원의 벤치가 오늘따라 고맙게 ..
미국 미시건 주의 성 요셉 고아원에서 사사건건 문제만 일으키는 소년이 있었다. 원생들에게 싸움을 거는 그를 모두 멀리 했다. 하지만 베라다 선생님만은 그를 격려했다. "너는 장차 큰 사람이 될 거야. 싸움만 할 것이 아니라 꿈을 가져 보렴." 그러나 소년은 선생님의 말을 한 귀로 흘리고 변함없이 문제를 일으키다 결국 퇴학을 당하고 말았다. 학교에서 쫓겨난 뒤에야 소년은 비로소 선생님의 가르침을 깨달았다. 이후 소년은 피자 가게에 취직해 열심히 일을 했다. 소년에게는 재주가 한 가지 있었는데 바로 피자 한 판을 단 11초에 반죽하는 것이었다. 그는 베라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자신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고는 착실히 돈을 모아 피자 가게를 차렸는데 이 가게는 점점 번창했다. 이 ..
지혜롭기로 소문난 스승이 있었다. 어느 날 제자가 스승을 찾아왔다. 집을 구경하던 제자는 진열장에서 주발 하나를 발견하고는 흥분된 목소리로 물었다. "스승님, 이 귀한 주발을 어디서 구하셨습니까?" 그러자 스승은 제자를 힐끗 보더니 심드렁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 그거 말인가? 얼마 전에 굶어 죽은 거지의 밥통이라네." 제자가 깜짝 놀라 말했다. "거지 밥통이었다고요? 어찌 이 귀한 것을 밥통으로 썻단 말입니까? 게다가 이 밥통을 팔면 엄청난 돈을 받을 수 있을 텐데 굶어 죽다니요?" 스승은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대꾸했다. "글쎄, 그런데 밥통을 판다는 것이 간단하면서도 아주 어려운 문제라네." 스승의 대답에 제자는 답답해하며 되물었다. "아니, 그것이 뭐가 어렵단 말입니까? 그냥 팔면 되지 않습니..
아빠 힘내세요~지후가 있잖아요~~ 우리 이뿐 지후가 아빠한테 불러준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