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내가 고른 선물 910

나이만큼 그리움이 온다

그리움에도 나이가 있답니다. 그리움도 꼬박꼬박 나이를 먹거든요. 그래서 우리들 마음 안에는 나이만큼 켜켜이 그리움이 쌓여 있어요. 그리움은 나이만큼 오는 거예요.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에도 산들거리며 다가서는 바람의 노래 속에도 애뜻한 그리움이 스며있어요. 내 사랑하는 이는 내가 그리도 간절히 사랑했던 그 사람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그 사람도 나를 이만큼 그리워하고 있을까요? 내가 그리움의 나이를 먹은 만큼 그 사람도 그리움의 나이테를 동글동글 끌어안고 있겠지요. 조심스레 한 걸음 다가서며 그 사람에게 묻고 싶어요. '당신도 지금 내가 그리운가요?' 스쳐가는 바람의 소맷자락에 내 소식을 전합니다. '나는 잘 있어요. 이렇게 당신을 그리워하며...'

Diary/Diary 2007.07.13

인생이란

인생을 살다보면 좋은 길을 걸을 때도 있고 험난한 길을 걸을 때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탄한 길을 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옳지 않고 모험이 꼭 위험하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요컨대 그 사람의 역량과 배짱이 중요한 것이다. 일정한 수련을 쌓으면 외나무 다리라도 탄탄대로를 걷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월하다. 그리고 아무리 쉬운 것이라도 수련을 쌓지 않은 사람은 넘어지기 쉽다. ps. 정당한 명분에서는 약자가 강자를 제압한다. 내 삶을 변화시키는 96가지 지혜 中 릴케외 / 김선영 엮음

Diary/Diary 2007.07.12

시간과 친구 되기

시간이 소중합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늘 어떻게 살고 있으며 내일 어떻게 살 것이냐가 중요합니다. 오늘마저 지난날의 후회 속에 포함 시키지 맙시다. 오늘은 어제와 다른 전혀 새로운 날, 내일은 희망입니다. 혹시 시간이 당신을 위해 울고 있지 않나요? 너무나 안타까워 울지 않나요? '내가 여기 있지 않으냐?'라고, '나와 함께 일어서자!'라고 말하면서. 시간과 좋은 친구가 됩시다. 지난날의 잘못은 화해하고 오늘부터는 서로 즐겁고 아름답게 하는 좋은 친구가 됩시다. 시간은 나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좋은 친구입니다.

Diary/Diary 2007.07.12

선물에 관한 짧은 생각

예전에는 선물 포장하는 걸 좋아했어요. 괜찮은 선물은 포장도 그럴 듯하게 하고, 사소한 선물은 투명한 비닐로 포장을 해서 아예 드러나게 했었는데요. 요즘은 선물 포장을 거의 하지 않아요. 괜히 그럴 듯한 포장을 풀며 잔뜩 기대했다가 풀어보고 실망할까봐, 아예 선물 알맹이에 리본 한 줄 묶는 것으로 포장을 대신합니다. 인생이라는 선물도 그런 것 같아요. 그럴 듯하게 포장된 선물이 있는가 하면 그다지 귀하게 여겨지지 않는, 사소한 선물도 있고 마음에 드는 선물만 있는 게 아니라 때로는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선물이 되어 찾아오는 것이 인생인 것 같아요. 생각해 보면, 나에게 온 모든 것이 다 신의 선물이었어요. 기쁨이나 행복만 선물이었던 게 아니라 가시 같은 아픔도 선물이었고 바늘 끝처럼 찔러대던 날카로운 슬..

Diary/Diary 2007.07.10

지후와 함께 한 하루...

오늘 참 무더웠다. 서울의 낮기온이 30도가 좀 넘었다 하니...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어제 밤에 난 지후를 데리고 왔다. 회사에서 팀장급 이상 회의가 있다하여 참석을 했다가 내가 스타렉스를 끌고 퇴근을 하는 바람에 은주팀장님도 바래다줄겸 곧바로 지후를 데리고왔다. 은주팀장님이 사준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먹으면서 지후랑 오는데 예상대로 졸립다고 하는 우리 이쁜 지후...ㅋㅋㅋ 지후는 앞자리에 앉아 안전벨트를 맺는데 자리가 불편한지 뒷자리로 가겠다하여 조금만 참으라고 말한 후 동작대교에서 지후 자리를 뒤로 쫙 펴줬더니 곧바로 잠들어 버리네. 집에 도착하여 침대에 눞힌 후 난 은주팀장님이 부탁한 PC를 일부 점검. 지후가 피곤했는지 아침 9시 30분이 되서야 일어났다. 바로 내 옆에서 자면서(지후는..

Diary/Diary 2007.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