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내가 고른 선물 910

우연한 성공은 없다

1961년 4월 12일, 구소련의 우주 비행사 가가린은 4.75톤의 보스토크 1호를 타고 89분간 우주를 비행하여 세계 최초의 우주 비행사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당시 가가린은 19명의 지원자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세계 최초로 우주를 비행할 수 있는 영광을 얻었다. 그가 선발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우주 비행사가 최종 결정되기 1주일 전, 20명의 지원자는 비행선 보스토크 1호에 직접 타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모든 지원자들은 신발을 신은 채로 우주선에 올랐다. 그런데 가가린은 신발을 벗고 양말만 신은 채 우주선에 탔다. 가가린의 이런 행동은 비행선 설계사의 눈에 띄었고, 그로부터 큰 호감을 얻게 되었다. 설계사는 27세의 이 청년이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우주선을 아끼는 것을 보..

Diary/Diary 2007.06.19

누군가 지금 울고 있다면

이른 새벽 동트기를 기다리며 어디에선가 추위에 떠는 사람이 있겠지요. 그를 떠나 보내고 그의 안녕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는 사람이 있겠지요. 그의 기도 소리를 들으며 그의 아픔을 만지다 그를 사랑하게 된 사람이 있겠지요. 그의 사랑을 보면서 그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사람이 있겠지요. 누군가 어디에선가 울고 있다면 그는 나에게 누구일까요? 하나의 눈물이 떨어지면 온 세상 사람들의 가슴에 진동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진동이 쌓이고 쌓이면 언젠가 온 가슴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 지금 울고 있다면 그 눈물은 흘러 흘러 내 가슴에 집을 짓습니다.

Diary/Diary 2007.06.18

그래도 미안하다

미안해요. 세상의 모든 이름 없는 사물들에게 세상의 모든 이름 모를 사람들에게 오늘은 문득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그래도 미안하다'고 웃으며 속삭이고 싶어요. 정말 미안해요. 무심히 지나치다가, 습관처럼 건너뛰고 아무런 생각 없이 고개 들려 외면하던 철없고 어설픈 지난 시간들이 진한 미안함으로 밀려오네요. 먼저 손을 내밀 수 있었는데 이름이 무어냐고 물어볼 수도 있었는데 소리 없는 미소라도 건넬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내 어깨에 얹힌 인생의 무게가 버거워서 머뭇머뭇 망설이며 손잡지 못했어요. 용서해 줄래요? 지금이라도 이렇게 손 내밀면 손잡아 줄래요? 이름을 물으면 대답해 줄래요? 이름을 부르면 다정히 웃어 줄래요? 그래도 한없이 미안해지는 내 마음을 받아 줄래요?

Diary/Diary 2007.06.15

좋은 생각이란

때론 아무 생각 없이 살기도 해야 합니다. 생각을 비우고 몸이 하자는 대로 해야 할 때도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휴식입니다. 생각을 버리는 생각, 생각을 작고 가볍게 하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좋은 생각이란, 나를 몰아쳐 틀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나를 풀어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나의 부족함까지도 좋아하는 것, 아쉬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게 준 하루하루를 반가워하고 작은 만남 하나하나를 아름다워하는 것입니다.

Diary/Diary 2007.06.14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입니다

지금 나에게 실망을 주는 이 일로 인하여 앞으로는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입니다. 오늘의 실패가 있기에 나는 지금 일상에서 안주 하지 않고 내일에 대한 열정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지금 나에게 고통을 주는 이 일로 인하여 앞으로는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입니다. 지금 힘겨운 고통을 이겨내고 있으니 앞으로 나에게 작은 평화라도 찾아오면 그것을 큰 기쁨으로 삼고 감사의 생활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지금 내가 당하는 손해로 인하여 앞으로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입니다. 지금의 작은 손해가 다음에 있을 수 있는 큰 손실을 막아 줄 테니까요. 지금 나에게 슬픔을 주는 이 일로 인하여 앞으로는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입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슬픔으로 인하여 나는 이제부터 다른 이의 눈물을 받아 주는 촉촉..

Diary/Diary 2007.06.13

레이건의 인생에서 배우는 교훈

자서전 속에는 삶의 지혜가 항상 듬뿍 들어 있습니다. 로널드 레이건은 사후에도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전직 대통령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오늘은 그의 삶의 기록한 책에서 배울 만한 교훈을 추려 보았습니다. 1. 아버지(잭)가 물려주신 가장 큰 유산은 모든 인간이 피부색이나 종교와 상관없이 평등하게 창조되었고, 누구든 야망과 고된 노동을 통해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는 신념이다. 2. 어머니(넬리)는 아들들(로널드와 그의 형, 닐)에게 삶의 가장 중요한 무기를 갖춰 주었다. 바로 읽는 법과 읽기를 사랑하는 법이다. 로널드 레이건은 캘리포니아 주지사였을 때 한 여자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다. “저는 도서관의 마법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사람입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택에서 흥미진진한 세계를 찾을 수 있다..

Diary/Diary 2007.06.13

아름다운 당신께...들꽃이 전하는 말

내 이름을 모른다구요? 괜찮아요. 미안해하지 마요. 당신이 내 이름을 몰라서 다정히 불러주지 못한다 해도 나는 이미 한 송이 꽃이거든요. 미안한 마음에 손 내밀어 어루만져 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미안해하는 당신 마음이 이미 내 마음에 닿았으니까요. 그 마음이 사랑이 아닌 애잔한 연민이라 할지라도 나는 정말 괜찮아요. 이름 없는 단 한 송이 꽃이라 해도 나는 이미 곱디고운 꽃이니까요. 지나는 바람이 산들거리며 나와 친구해 주고 눈부신 햇살이 보송보송 나와 친구해 주고 빛나는 밤별들이 다정하게 내 고단함을 어루만져 주니까요. 그리고 당신 마음이 이미 내 안에 닿았으니까요.

Diary/Diary 2007.06.12

자동차보험의 사고 처리에 대하여 잘못 알려진 상식 10가지

1. 접촉사고가 났다면 우선 상대방 운전자와 과실비율을 따져야 한다? ● 아닙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정차한 후 피해자를 구호하고, 사고 현장의 교통 소통이 원활해지도록 조치하는 것이 법적인 의무입니다. ● 과실비율은 사고 당시의 정황과 차량의 파손부위 등을 토대로 양측 보험사가 만나서 결정하기 때문에, 상대방 운전자와 따진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2. 피해자를 병원에 옮기면 연락처를 안 남겨도 뺑소니로 간주되지 않는다? ● 아닙니다. 피해자를 병원으로 옮겨서 구호조치를 하더라도, 피해자나 병원 측에 아무런 연락처를 남기지 않으면 뺑소니로 인정될 수 있다는 판례가 나왔습니다. ●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생겼다면 아무리 바쁘더라도 반드시 피해자에게 정확한 연락처를 알려 주어야 합니다. 특히 사고 ..

Diary/Diary 2007.06.12

술도 이젠 지겹다...

어차피 7월되면 마시고 싶어도 못마실 술이지만... 정말 지겹다. 참 한동안 지겹도록 마셨다. 오늘은 한쪽이 그렇게 원하던 서류를 접수하는 날. 그렇게 원하던 것을 해주니 이젠 편히 날 놔주겠지. 돈 얘기나 하는 이상한 멜도 안보낼테고....ㅋㅋㅋ 왜이리 사람을 괴롭혀. 이젠 머 원하던 것을 해주니깐 연락도 없겠지. 첨엔 울 이뿐둥이 지후를 위하는 척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후라는 존재를 생각이나 하겠어? 아... 그래도 이뿐 지후를 낳아준 사람이고 또 헤어지는 마당에 ㅠㅠ 부디 담엔 좋은 사람만나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공부도 많이 많이하고, 좋은 회사에 다니니 더 크게 되면 좋지 머.. 항상 건강도 챙기고...몸도 안좋은 사람이...ㅠㅠ 울 지후... 오늘 태욱이 형이 말했던 것 처럼 지후옆..

Diary/Diary 2007.06.12

내 시간의 색깔

우리는 지난날의 그리움과 앞날의 기다림 사이에서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다림이 그리움으로 바뀌는 변색의 시간입니다. 기다림의 색이 그리움의 색으로 바뀔 때, 어떤 색이 되나요. 기다림의 기대만큼 오늘을 잘 살았다면 그리움의 색깔은 아름다울 것입니다. 설령, 지난날의 색이 어두웠을지라도 다시 미래를 밝게 상상하고 오늘을 아름답게 칠하면, 어둡던 색들도 밝고 아름답게 바뀔 것입니다.

Diary/Diary 2007.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