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면 엄마들의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어난다. 바로 컴퓨터와의 전쟁이다. 방학 중 컴퓨터 습관, 어떻게 바로잡아주면 좋을까? 놀이미디어교육센터 권장희 소장으로부터 그 해법을 들어봤다. ◆‘하루 한 시간’의 함정에 빠지지 마라 컴퓨터 사용시간을 줄이도록 할 때 부모들이 흔히 쓰는 방법이 있다. ‘컴퓨터는 매일 하루 한 시간씩만 한다’고 규칙을 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규칙은 잘 지켜지지 않을 때가 많다. 부모들이 게임의 특성을 잘 모르고 정한 잘못된 규칙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메이플 스토리’는 대륙을 오가며 여행과 사냥을 하는 게임이다. 다른 대륙으로 가려면 정해진 시각에 배를 타야 한다. 신나게 게임을 하며 10시에 떠나는 배를 기다리는 아이에게 9시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