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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가뭄이 계속되자 채소들이 기진맥진합니다. 나무는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어 가뭄에도 견뎌내지만 어린 채소들은 조금만 가물어도 헐떡입니다. 뿌리가 얕은 채소가 있는 것처럼, 우리네 삶에도 뿌리가 얕은 경험, 실력, 생각이 있습니다. 꾸짖고 무시하기보다는 칭찬하고 격려하면 더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물을 먹고 힘을 내어 일어선 채소들이 식탁을 풍성하게 하듯이 칭찬을 먹고 일어난 사람들이 내 삶의 기쁨과 희망이 되지 않을까요? 2007/03/27 - [자료 활용/좋은 생각] - 아름다운 당신께 바람의 속삭임을 전합니다 2007/03/23 - [자료 활용/좋은 생각] - 다른 문은 반드시 열린다 2007/03/07 - [자료 활용/좋은 생각] - 세상에서 가장 좋은글...............♡

Diary/Diary 2007.03.29

얼마 전부터...

맘이 넘 심난하다. 어제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가니 엄마가 오셔서 지후를 집에 데리고 왔더군. 시간이 11시인지라 우리 이뿐 지후는 자고 있었는데... 그런데 왜 이렇게 맘이 심난할까. 아니 심난이라기보단 얼마 전 나를 너무나 괴롭혔던 우울증이 다시 고개를 쳐든 것 같다. 어제밤엔 자다가 깨다가를 반복...별의 별 생각을 다하고...ㅠㅠ 출근하기 전 엄마와 잠시 얘기를 나눴다. 집얘기. 지금 나 혼자 살고있는 이곳은 6월 중순경에 전세 계약이 끝난다. 엄마는 내가 태어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지금도 엄마와 작은 누나가 잘 살고있는 이태원 나의 고향집을 파시고 내가 살고있는 낙성대로 오시기로 했다. 이유인 즉, 지후 어린이집이 여기에 있고 큰누나도 이 근처에 살고있기에... 낙성대로 오셔서 빌라 좀 큰..

Diary/Diary 2007.03.29

아름다운 당신께 바람의 속삭임을 전합니다

To. 아름다운 당신께 '아름다운 당신께 바람의 속삭임을 전합니다' 바람이 때로는 인생 같아요. 보이지도 않게 흐르듯 스쳐 지나가다가 문득 냉엄한 표정으로 다그치기도 하고. 뼛속까지 아프게 파고들 때도 물론 있지만 고단한 상처를 살살 어루만져 주기도 하거든요. 남실바람, 산들바람...바람에게는 이름들도 참 많아요. 이름이 많다는 것은 붙여진 이름의 수만큼이나 얼굴과 목소리가 다르고 다채롭다는 것이겠지요. 바람의 생이 다채롭다는 것은 그만큼 하고픈 말들이 쌓인다는 것이기도 해요. 바람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것 같아도 나직한 목소리로 무언가 말을 건네며 지나갑니다. 구름이 무심히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부드럽게 변하는 표정으로 많은 이야기를 건네듯이, 바람도 그러해요. 개나리 샛노란 꽃잎 위를 ..

Diary/Diary 2007.03.27

힘없는 울 지후

오늘은 토요일. 내가 그토록 기다리는 토요일. 왜냐면 울 지후를 데리고 올 수 있기에..ㅋㅋ 그러나 오늘은 오후 1시 좀 늦게 데리고 왔다. 이유인 즉, 어제 퇴근 후 철은씨와 둘이 양재에서 술을 마셨는데 중간에 경환이, 장순씨, 선영팀장 일케 3명이 합류해 술도 더 먹고 노래방도 가고...ㅋㅋㅋ 아주 잼있게 노느라 집에 2시 넘어서 들어왔기에...ㅠㅠ 경환이가 그 늦은 시간에 낙성대까지 태워줬는데 넘 고맙넹. 글구 비가왔는데 오랜만에 비를 맞으니 것도 좋았다. ... 지금 지후는 내 옆에서 자고있다. 예전 어렸을 적엔(내가 보기엔 지금도 아주 어려 보이지만...) 항상 낮잠을 2-3시간 정도 잤었는데 요즘엔 안잔다. 그런데 오늘 지후를 데리고 왔는데 지후가 감기기운이 있다며 힘이 없어하네...흑흑 점심..

Diary/Diary 2007.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