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내가 고른 선물 910

올림픽 정신 사라진 올림픽 방송…"金중계에 소외받는 선수들"

[스포츠서울닷컴ㅣ김지혜기자] 지난 11일 4시 50분. 신영은 선수가 조정 싱글스컬 8강에 출전했다. 결과는 3조 6위. 24명중 19위로 힘겹게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 12일 8시 15분 이옥성 선수가 복싱 플라이급 32강전을 벌였다. 결과는 9-8판정승.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러시 워런을 상대로 거둔 기분 좋은 승리였다. 267명.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국가대표선수다. 총 25개 종목에서 남자 160명, 여자 107명이 참가했다. 4년간 피땀흘려 준비한 올림픽. 하지만 애초 메달권에서 먼 선수들은 그 흔한(?) 방송 카메라에 그림자 한번 잡히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방송의 현실이다. 올림픽은 여전히 1등을 위한 잔치다. 물론 메달 색깔에 ..

Diary/Diary 2008.08.13

행복의 원천

행복은 무엇인가? "만족 = 삶이 그런대로 족하다고 느끼는 기분 행복 = 삶이 갑자기 더 좋아졌을 때 체험하는 감정" 과연 인류학자는 행복을 어떻게 볼까요? 의 저자로 명성과 부를 얻었던 데즈먼드 모리스의 행복에 대한 관찰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심리학자가 아니라 오랫동안 인류의 본성을 연구해 온 인류학자의 견해라서 흥미를 줍니다. #1. 오늘날 우리가 하는 행동 중 상당 부분은 원시 시대 수렵의 상징적 대체물이다. 이는 생존수단이 수렵에서 농경으로 대체되면서 비롯된 것이다. 생존 수단으로서의 수렵이 사라지자, 곧이어 유희로 야생동물을 죽이는 스포츠-사냥이 수렵을 대신하게 되었다. 피를 흘리는 스포츠의 발명으로 수렵의 흥분감이 그대로 이어진 것이다. 그 뒤, 큰 마을과 도시들이 날로 팽창하면서 도시민..

Diary/Diary 2008.07.30

님은 먼곳에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산다 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마음 주고 눈물 주고 꿈도 주고 멀어져갔네 님은 먼 곳에 영원히 먼 곳에... 2008년 07월 26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용산CGV에서 '님은 먼곳에'를 봤다. 그 전날 현택이와 서영씨와 무척이나 많은 술을 마셔서(기억이 끊길 정도로...ㅠㅠ) 몸 상태 제로였지만, 내가 좋아하는 정경호와 그리고 수애가 나와서 개봉 전부터 무척 끌렸던 영화이다. '박상길 상병 구하기' 뭐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순이(후에 써니)가 말없이 월남으로 떠난 남편을 찾아간다는 이야기. 남편 박상길(엄태웅)은 순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었다. 현실도피...뭐 그럴 듯. 내가 좋아하는 정경호는 밴드..

Life/movie 2008.07.27

진실보다 아름다운 거짓

가난하지만 행복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무엇하나 줄 수 없었지만 그들에게는 넘쳐 흐르는 사랑이 있었지요. 어느날 그런 그들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덮쳐 오고야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게 되었지요. 그렇게 누워있는 아내를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남편은 자신이 너무나 비참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날을 골똘히 생각하던 남편은 마침내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사랑하는 아내를 속이기로 한 것입니다. 남편은 이웃에게 인삼 한 뿌리를 구해 그것을 산삼이라고 꿈을꾸어 산삼을 구했다고 아내에게 건네 주었지요. 남편은 말없이 잔뿌리까지 꼭꼭 다 먹는 아내를 보고 자신의 거짓말까지도 철석같이 믿어주는 아내가 너무나 고마워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삼을 먹은 아내의 병세는..

Diary/Diary 2008.07.25

축복합니다

남에게 하는 말이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막말이라면 내게 돌아오는 말은 어떤 말일까요? 산울림이 있습니다. 메아리라고 하는데 이것은 주는 대로 돌려주는 습성이 있습니다. 산 정상에 먼저 올라가서 씩씩거리는 아이의 모습을 아버지가 봅니다. 왜 그러느냐고 물으니까 아이는 누군가 자기에게 욕을 한다고 말합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정상에는 아버지와 아들밖에 없는데 이상하여 어디에서 들렸느냐고 물었더니 반대쪽 산에서 들렸다고 합니다. 자초지종을 들어 보니, 산에 먼저 올라가서는 큰 소리로 "야 바보야."라고 외쳤다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저쪽에서 누군가 "야 바보야." 하고 그래서 "나쁜 놈" 했더니 "나쁜 놈" 하더라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아이에게 "사랑해" 를 외쳐 보라고 했습니다. 조금 망설이던 아이는 "사랑해" ..

Diary/Diary 2008.07.23

은아유치원 동화구연대회

우리 지후가 유치원과 집에서 몇일 동안 연습하던 동화구연대회가 08년 07월 14일(월) 은아유치원 강당에서 열렸다. 시간이 11시30분인지라 잠깐 볼일 볼겸...ㅠㅠ 토끼반인 지후는 이번에 처음으로 동화구연대회를 했는데 ㅋㅋㅋ 아주 씩씩하게 잘하는 모습을 보니, 넘 뿌듯함이 가슴에 밀려왔다. 난 아쉽게도 지후 발표하는 것만 얼릉 보고 나왔다. 동영상도 처음에 할머니한테 부탁했다가 조작 방법을 모르시길래 중간에 내가 직접...아쉽;;;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말을 넘 빨리하는 것 같다. 그러나 동작을 곁들어서인지 정말 객관적으로 지후가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다. 크하하하 시간의 허락이 많았다면 사진도 더 찍어주고 그랬음 좋았을텐데...

Movie/jihu 2008.07.21

마시는 차의 효과와 종류

◆녹차=이뇨작용과 혈액순환을 돕는다. 요즘은 찬물에도 잘 녹는 녹차 제품이 나와 여름에 시원하게 마시기 좋다. 시중에 파는 녹차 중 차게 마시는 것과 뜨겁게 마시는 제품을 잘 구별해 마셔야 차가 지닌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식사를 하고 30분 후에 마시는 것이 음식과 섞이지 않아 좋다. ◆오미자차=5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오미자차는 그 중 신맛이 특히 강한 편이다. 신맛을 내는 성분은 땀을 조절하고 더위를 식혀주는 효과가 있다. 시중에 판매하는 오미자를 잘 씻어 물기를 빼고 찬물에 담가 우려내면 된다. 갈증을 해소하고 두뇌 활동을 활발히 해 땀이 많은 사람과 수험생의 여름철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실차=매실차는 내장의 열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다. 특히 여름철 음식을 잘못 먹어..

Diary/Diary 2008.07.18

바람이 될래

난 말이야, 바람이 되고 싶어. 한 줄기 바람이 되어 이리저리 맘껏 쏘다니고 싶어. 바람이 될래. 한 줄기 바람이 되어 하늘 높이높이 날아오르다가 높다란 하늘 어디쯤에 살며시 숨어 있을 내 삶의 무지개를 만나고 싶어. 바람이 될 수 없다면 차라리 먼지가 될래. 먼지가 되어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싶어. 민들레 홀씨처럼 마구 쏘다니다가 땅바닥에 살며시 내려앉을래. 나를 내려놓고, 내 삶의 무거움을 내려놓고 잠시라도 나를 잊을 수 있다면 참 좋겠어. 고단한 인생의 모퉁이 그 어디쯤에 꽃씨처럼 숨어 있을 내 삶의 고운 무지개를 만나고 싶어. 바람이 되고, 그리고 먼지가 될 수 있다면...

Diary/Diary 2008.07.18

인연은 한번밖에 오지 않는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탓으로 내 곁에서 사라지게 했던 사람들. 한때 서로 살아가는 이유를 깊이 공유했으나 무엇 때문인가로 서로를 져버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관계의 죽음에 의한 아픔이나 상실로 인해 사람은 외로워지고 쓸쓸해지고 황폐해지는 것은 아닌지 나를 속이지 않으리라는 신뢰 서로 해를 끼치지않으리라는 확신을 주는 사람이 주변에 둘만 있어도 살아가는 일은 덜 막막하고 덜 불안할 것이다. 마음 평화롭게 살아가는 힘은 서른이 되면 혹은 마흔이 되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매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내 아픔과 기쁨을 자기 아픔과 기쁨처럼 생각해주고 앞 뒤가 안맞는 이야기도 들어주며 있는 듯 없는 듯 늘 함께 있는 사람의 소중함 그것이 온전한 사랑이라는 생각을 알고있는 사람들만..

Diary/Diary 2008.07.11

생각의 집부터 지어라

설계를 의뢰하려는 이들 중에는 '구름 같은 집'의 겉모양에 집착하거나, 집을 지을까 말까 오랫동안 망설이다가 정작 설계는 초스피드로 해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이야말로 집을 지을 마음의 준비가 부족한 사람들이다. 집을 잘 지으려면 무엇보다 생각부터 잘 지어야 하는데, 밑바탕도 없이 대뜸 그림부터 그리려는 조급함이 여간 커다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좋은 설계를 하는 데 있어 소요 공간의 기능이나 면적 등도 중요한 필요조건이지만 비껴가서는 안 될 본질적인 물음등이 있다. 이를테면, '집은 왜 지으려 하는가?', '집을 지어서 무엇을 얻으려(즐기려) 하는가?'등이 바로 그것이다. 나는 그들이 평소 갖고 있는 집에 대한 생각들을 살펴보기 위해 소설가 유진오의 나 법정 스님의 , 또는 박완서의 와 같..

Diary/Diary 2008.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