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786

사랑하고 있는 이들에게

마음에 없는 말로 상처주지 말고 작은 실수에 토라지지 말고 여린 갈대처럼 흔들리지 말고 그 사람에게 처음 주던 사랑을 항상 기억해요. 한시도 그 사람 슬퍼 보이지 않게 곁에 없을 때도 혼자라 느끼지 않게 언제까지나 둘만의 믿음 잃지 않게 함께하던 따스함을 늘 간직해요. 때론 눈물 나고 가슴 아플 때 있겠지만요. 사랑하고 있다는 건 그래서 사랑인걸요. 눈물로 지켜내지않는 사랑은 세상에 없거든요. 이제껏 흘린 눈물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한대도 가슴에 꼭 안아주고픈 사람이라면 그 사람에게 처음 받던 사랑을 잊지 말아요

Diary/Diary 2007.06.27

작은 것의 위대함

미국에서 꿀벌들의 숫자가 급감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50개 주중 27개 주에서 발생한 꿀벌 감소는 전체 꿀벌 수의 25%라고 합니다. 유전자 변형 작물, 세균 감염, 살충제,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전화의 전자파 등 다양하게 원인이 제기되어지고 있지만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원인 대부분이 인간의 생존과 편의를 위해 사용되는 것들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지구에서 사라지면 인류는 4년밖에 못 버틸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곤충의 꽃가루 수정으로 이루어지는 작물이 식생활의 1/3을 차지하는데 꿀벌이 그중 8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사소하고 하찮게 봐왔던 꿀벌들의 행동이 우리 인류를 먹여 살리는 위대한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작은 곤충 하나..

Diary/Diary 2007.06.27

고마운 사람들...

정말 고마운 사람들... 오늘 지금 살고있는 봉천11동 1643-23 집 정리를 했다. 내 짐을 우선은 큰누나집으로 옮기는 작업... 어제 혼자 책 정리를 좀 했는데 그리 많지도 않은 양인데도 불구하고 진도는..ㅠㅠ 그런와중에 오늘 장순이가 왔다. 이 무더운 날 땀을 뻘뻘흘리며 도와주는 장순이. 너무나 고마운 사람. 요즘 내가 너땜에 웃고 너땜에 하루 하루를 보낸다. 나중에 온 철은이... 인천에 계시는 아버지를 뵙고 천천히 와도되는데, 도와준다고 늦게라도 오는 모습이 '참 좋은 녀석'이라는 생각이 절도 들었다. 철은과 장순. 형이라고 정말 잘해준 것도 없는데 매번 나의 말을 들어주고, 좋은 얘기도 해주고...내가 힘들때 위로도 해주는 참 고마운 동생들... 동생들이 나를 필요로 하면 꼭 이번일을 잊지말..

Diary/Diary 2007.06.24

하느님 제게 용기를 주세요

몸도 마음도 피곤하구나... 오늘은 종일 비가 온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부터 장마라더니 정말 그렇긴 하나 보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집의 상태는 엉망이다. 30일 방 빼주는 것을 기준으로 집의 모든 가구와 살림살이 등을 팔고 있기에... 첫날인 저번 주 토요일엔 냉장고, 세탁기, 밥솥 등이 팔려서 난 이제 집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신세가 되었고, 이번 주에는 가장 큰 장롱이 나가서인지 집의 상태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어지러워졌다. 어젯밤, 퇴사하는 경환이를 위해 직원분들과 양재서 회식을 했다. 난 차가 있어서 술은 안 마시고 사이다를 마셨는데 집에 오는 길에 태욱이형한테 전화가 왔다...집에서 재워달라고... 전화를 받고, 난 집에 오고, 잠시 잠을 청한 후 다시 형의 전화를 받고..

Diary/Diary 2007.06.21

좋은 생각은 좋은 씨앗

미국 캘리포니아의 세코이아 국립공원에는 높이가 백여 미터, 둘레가 30미터 이상 되는 세코이아가 수천 그루 있는데, 그중에는 수명이 3천2백 년에 이른 나무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어마어마한 거목의 씨앗은 겨우 0.05그램에 불과하답니다. 씨앗속에 보이지 않는 나무가 있듯이 오늘의 생각 속에 보이지 않는 미래가 숨어 있습니다. 좋은 생각이 좋은 말을 하게 하고, 좋은 말이 좋은 관계를 만들며, 좋은 관계는 좋은 행동을 하게 하고, 좋은 행동은 좋은 열매를 맺게 합니다. 좋은 생각이라는 씨앗이 좋은 나무로 자라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Diary/Diary 2007.06.21

로버트 기요사키의 조언

#1. 우리는 투자를 하기에 앞서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봐야 한다. . 어떻게 위험을 줄이고 수익을 늘릴 것인가? . 어떻게 훌륭한 투자 대상을 찾을 것인가? . 어떻게 하면 좋은 거래와 나쁜 거래를 식별할 수 있나? . 어떻게 하면 투자를 할 때 자신의 돈을 더 적게 들이고 차입금(OPM)은 더 많이 끌어들일 수 있는가? . 어떻게 하면 금전적 위험을 겪지 않고 경험을 얻을 수 있는가? . 어떻게 손실에 대처할 것인가? . 어떻게 훌륭한 자문가를 찾을 것인가? #2. 위의 질문들에 쉽게 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이들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이 없다. 나는 해답을 찾기 위해 계속 공부하고 탐구해 왔으며, 하나의 답을 얻었더라도 끊임없이 질문들을 되풀이함으로써 더 나은 답을 찾아내기 ..

Diary/Diary 2007.06.20

우연한 성공은 없다

1961년 4월 12일, 구소련의 우주 비행사 가가린은 4.75톤의 보스토크 1호를 타고 89분간 우주를 비행하여 세계 최초의 우주 비행사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당시 가가린은 19명의 지원자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세계 최초로 우주를 비행할 수 있는 영광을 얻었다. 그가 선발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우주 비행사가 최종 결정되기 1주일 전, 20명의 지원자는 비행선 보스토크 1호에 직접 타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모든 지원자들은 신발을 신은 채로 우주선에 올랐다. 그런데 가가린은 신발을 벗고 양말만 신은 채 우주선에 탔다. 가가린의 이런 행동은 비행선 설계사의 눈에 띄었고, 그로부터 큰 호감을 얻게 되었다. 설계사는 27세의 이 청년이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우주선을 아끼는 것을 보..

Diary/Diary 2007.06.19

누군가 지금 울고 있다면

이른 새벽 동트기를 기다리며 어디에선가 추위에 떠는 사람이 있겠지요. 그를 떠나 보내고 그의 안녕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는 사람이 있겠지요. 그의 기도 소리를 들으며 그의 아픔을 만지다 그를 사랑하게 된 사람이 있겠지요. 그의 사랑을 보면서 그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사람이 있겠지요. 누군가 어디에선가 울고 있다면 그는 나에게 누구일까요? 하나의 눈물이 떨어지면 온 세상 사람들의 가슴에 진동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진동이 쌓이고 쌓이면 언젠가 온 가슴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 지금 울고 있다면 그 눈물은 흘러 흘러 내 가슴에 집을 짓습니다.

Diary/Diary 2007.06.18

그래도 미안하다

미안해요. 세상의 모든 이름 없는 사물들에게 세상의 모든 이름 모를 사람들에게 오늘은 문득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그래도 미안하다'고 웃으며 속삭이고 싶어요. 정말 미안해요. 무심히 지나치다가, 습관처럼 건너뛰고 아무런 생각 없이 고개 들려 외면하던 철없고 어설픈 지난 시간들이 진한 미안함으로 밀려오네요. 먼저 손을 내밀 수 있었는데 이름이 무어냐고 물어볼 수도 있었는데 소리 없는 미소라도 건넬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내 어깨에 얹힌 인생의 무게가 버거워서 머뭇머뭇 망설이며 손잡지 못했어요. 용서해 줄래요? 지금이라도 이렇게 손 내밀면 손잡아 줄래요? 이름을 물으면 대답해 줄래요? 이름을 부르면 다정히 웃어 줄래요? 그래도 한없이 미안해지는 내 마음을 받아 줄래요?

Diary/Diary 2007.06.15

좋은 생각이란

때론 아무 생각 없이 살기도 해야 합니다. 생각을 비우고 몸이 하자는 대로 해야 할 때도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휴식입니다. 생각을 버리는 생각, 생각을 작고 가볍게 하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좋은 생각이란, 나를 몰아쳐 틀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나를 풀어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나의 부족함까지도 좋아하는 것, 아쉬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게 준 하루하루를 반가워하고 작은 만남 하나하나를 아름다워하는 것입니다.

Diary/Diary 2007.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