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내가 고른 선물 910

행복해지는 거짓말

거밋말의 사전적 뜻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 대어 말을 함. 또는 그런 말입니다. 남을 속이거나 곤경에 빠트리고, 힘들게 하거나 슬프게 하는 거짓말들이 세상엔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이 때론 상대방을 행복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평소 몸무게보다 적게 나가는 아날로그 체중계, 평소보다 더 예뻐 보이는 화장실의 조명, 피부가 더 하얗게 나오는 휴대전화 카메라, 글씨가 유난히 예쁘게 써지는 볼펜, 실제보다 날씬해 보이는 거울 등. 사실이 아님을 알면서도 사실처럼 보이는 것들에 괜히 행복해지곤 합니다. 어제는 나이보다 어려보인다는 소리에 기분이 좋아 종일 거울을 보며 혼자서 미소 짓곤 했습니다. 오늘은 이 행복을 좀 전파해야겠습니다. "오늘따라 당신이 더 아름다워 보이시네요." ^^

Diary/Diary 2008.02.11

'4분 벽' 을 뛰어넘자

세계 육상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영국의 로저 베니스터 선수는 1954년에 1마일(1,609m)을 4분 내에 주파하는 데 성공했다. 정확한 기록은 3분 59.4초. 그때까지만 해도 '마의 4분벽' 이라고 하여 인간에게 불가능한 목표로 간주되었던 기록이 깨진 것이다. 어느 누구도 감히 도전하기를 포기한 상황에서 말이다. 그러나 그 벽이 깨졌다는 소식이 세상에 알려지자마자 다른 수십 명의 육상 선수들이 간단히 그 벽을 뛰어넘고 말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갑자기 인간이 빨리지기라도 했단 말인가. 아니다.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었을 뿐이다. 선수들 사이에 '베니스터가 깼다면 나도 할 수 있다.' 는 자신감이 생겨 너도나도 그 벽을 걷어내고 말았다. 스스로 쳐 놓았던 한계점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나니 새 ..

Diary/Diary 2008.01.29

목이 안 말라도 물은 드세요

땀을 흘릴 일이 별로 없는 겨울은 물 마실 기회 역시 줄어든다. 우리 몸이 만성적인 가뭄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체내 수분은 고갈된다. 갓난 아기 체중의 80%가 물이라면 성인 남성은 60%, 여성은 55%, 노인은 50% 수준에 불과하다. 더 심각한 것은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 혈액의 농축을 감지하는 뇌 시상하부의 센서가 노화되기 때문이다. 체내에서 물의 역할은 지구에서 물이 하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식수가 상수도를 통해 가정마다 공급되듯, 체내 수분은 혈관을 타고 세포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한다. 또 물이 하수구로 빠져나가며 환경지킴이 역할을 하듯, 체내에서 체외로 배출되며 노폐물을 가지고 나간다. 지구온난화로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이 물 부족일 것이다. ..

Diary/Diary 2008.01.25

멈춤의 글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글 가운데서 몇 대목을 보내드립니다. 그녀는 평생동안 '죽음'의 문제를 연구해 온 사람입니다. 늘 분주하게 살아가면서 이따금 멈추어 서는 행위는 순간과 하루 그리고 생의 의미를 생각하도록 도와줍니다. 죽음을 직시하는 것은 곧바로 삶의 의미를 찾는 일입니다. 1. 인간은 다른 동물들이 지니지 못한 소중한 재산을 지니고 태어났다. 그것은 바로 선택의 자유다. 우리는 바람에 흩날리는 한 줌의 먼지가 아니다 우리 인간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느님이 만든 아름다운 눈송이와도 같다. 일란성 쌍둥이라고 해도 이 우주에 똑같은 눈송이는 하나도 없다. 인간은 저마다 다른 존재의 이유와 목적을 지니고 태어났고 살아있는 동안 많은 업적을 이루었건 그렇지 않건 결국엔 누구나 죽는다. 지상에서의 시..

Diary/Diary 2008.01.25

사랑 앞에서

사랑 앞에 서면 난 사랑이 두렵다. 사랑이 한 걸음 다가서면 와락 겁이 나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서곤 한다. 사랑이 돌아설 땐 난 사랑이 아프다. 돌아서는 뒷모습이 아프고 쓰라려서 차마 그 뒷모습을 바라보지 못한다. 우리들 사랑에도 매서운 찬바람 불고 겨울눈이 차르륵 소리를 내며 너와 나 사이로 쌓이고 또 쌓인다. 새하얀 눈보라 되어 문득 너에게 다가서고 싶은 겨울날 어제 내게서 돌아서던 네 뒷모습이 눈에 밟히고 나에게서 멀어지던 네 발자국이 내 맘에 밟히는 소복소복 눈 내리는 새하얀 겨울날 나부끼며 쏟아지는 눈송이에게 묻는다. 너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지 내 맘에서 아주 멀리 달아난 건 아닌지 다시 돌아올 수 있을 만큼만 가 있는지 하얀 눈꽃을 가득 어깨에 매달고 지금 나에게 돌아올 수는 없는지 사랑 ..

Diary/Diary 2008.01.25

‘컴퓨터 꺼라’ 하지 말고 ‘언제 끌 수 있니’ 물어야

방학이 되면 엄마들의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어난다. 바로 컴퓨터와의 전쟁이다. 방학 중 컴퓨터 습관, 어떻게 바로잡아주면 좋을까? 놀이미디어교육센터 권장희 소장으로부터 그 해법을 들어봤다. ◆‘하루 한 시간’의 함정에 빠지지 마라 컴퓨터 사용시간을 줄이도록 할 때 부모들이 흔히 쓰는 방법이 있다. ‘컴퓨터는 매일 하루 한 시간씩만 한다’고 규칙을 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규칙은 잘 지켜지지 않을 때가 많다. 부모들이 게임의 특성을 잘 모르고 정한 잘못된 규칙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메이플 스토리’는 대륙을 오가며 여행과 사냥을 하는 게임이다. 다른 대륙으로 가려면 정해진 시각에 배를 타야 한다. 신나게 게임을 하며 10시에 떠나는 배를 기다리는 아이에게 9시 50분..

Diary/Diary 2008.01.14

경영이란 무엇인가?

미켈란젤로와 드러커 두 인물의 삶이 가진 공통점을 새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들의 삶은 결국 경영 혹은 인생경영이란 단어들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1. 1971년 62세로 뉴욕대학에서 정년을 맞은 드러커는 살을 에는 뉴욕의 차가운 겨울바람이 싫었다. 드러커 부부가 말년을 클레어몬트에 정착한 이유는 순전히 날씨 때문이었다. 클레어몬트는 LA 주변에서는 가장 안전하고 또 소득수준이 높은 실버타운이자 학원도시다. 이곳에서 드러커는 인생 제2막을 유익하게 마감했다. 드러커는 수명이 길어진 사회의 지식근로자는 은퇴 후의 제 2의 인생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자신은 죽는 날까지 은퇴하지 않았다. 2. 2001년 에서 나는 드러커를 미켈란젤로의 삶과 비교한 적이 있다. 미켈란젤로(1475-15..

Diary/Diary 2008.01.05

학습을 통한 인생경영

드러커 교수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서 보내드립니다. 앞서 간 사람들의 삶은 항상 교훈과 즐거움을 줍니다. 1. 드러커는 "효과가 있는 것, 그리고 업적을 쌓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배우는 것"이 자신에게 올바른 배움의 방식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적어도 자신에 관한 한 '실패에서 배우는 것을 그만두고 성공에서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다짐했다. 자신의 강점이 아닌 분야에서는 손을 떼야 한다고 생각했다. 드러커는 등 여러 저서에서 "기업 또는 개인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보다는 강점을 더 보강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마틴 부머(1978-1965)의 저서에서 본 유태교 랍비의 다음과 같은 말에서 영감을 얻었다. 2. "신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한 잘못을 범할 가능성이 있는 존재로서 인간을 창조..

Diary/Diary 2008.01.02

긍정적인 말의 힘

가끔은 스스로 한심해 보이거나, 어리석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자신에게 이런 주문을 겁니다. "괜찮아. 잘할 수 있어!" "침착하게, 긴장하지 말고!" "누가 뭐라고 해도 넌 잘하는 거야." "힘내! 넌 최고야!" "실수는 누구에게나 있는 법! 앞으로 잘하면 되는 거야!" "아자! 아자! 파이팅!" 자신에게 하는 긍정적인 말들이 위로와 격려가 되어 주저앉은 자신을 일으켜주곤 합니다. 연말이라서 이것저것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집니다. 그러다 실수를 했다면, 자신에게 이런 말을 건네 보세요. 긍정적인 말은 입에서 나옴과 동시에 그 힘이 나타납니다. 오늘, 한 해 동안 열심히 살아온 당신께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신은 최고입니다."

Diary/Diary 2007.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