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내가 고른 선물 910

찰리 멍거의 교훈2

전번 메일에 이어서 이번에도 찰리 멍거 평전으로부터 중요한 대목을 뽑아 보았습니다. 막바지 더위가 계속되는 나날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1. “아버지는 감정에 충실한 사람은 절대 아니예요.” 몰리 멍거가 말했다. “감정에 따르다 어리석은 행동을 저지를 수 있도 있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어요. 아버지가 했던 말이 있는 그 말을 잊지 않으려 노력했죠. ‘본능에 따르는 것도 좋고 감정에 충실한 것도 좋다. 다만 그 순간 자기 자신을 잃게 되는 법이다‘는 라는 것이죠. 아버지는 자기 자신을 잃는 법이 절대로 없거든요. 2. 하지만 몰리에 따르면, 찰리 멍거는 얼마든지 경솔한 행동을 보일 소지가 충분한 사람이기도 하다. “다른 면에서 생각하면, 감정이 메마른 사람의 발걸음이 그렇게 경쾌할 수는 없겠지요. ..

Diary/Diary 2009.08.04

찰리 멍거의 조언

찰리 멍거는 워렌 버핏의 가장 절친한 파트너입니다. 그는 1965년 변호사일을 그만두고 버핏과 함께 전업 투자자로 변신합니다. 버핏은 변호사 일을 그만두는 문제를 두고 미적거리는 찰리 멍거에게 "법은 취미로는 괜찮지만 자네는 그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네"라는 말로 전직을 권합니다. 찰리 멍거는 버핏과 달이 우여곡절이 많은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 만큼 그의 인생에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1. 투자 게임이란 남들보다 미래를 더 잘 예측하는 게임을 의미합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가지 방법은 자신의 능력의 영역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의 미래를 예측하려는 행동은 지나친 욕심입니다. 전문적인 능력이 부족한 탓에 실패할 것이 분명하거든요. #2. 누군가 혹은 어떤 부당함이 자신의 삶을 ..

Diary/Diary 2009.07.31

친밀성의 거래

어떤 현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일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가정 내 관계, 돌봄, 남녀간의 사랑 등의 친밀성과 경제적 행위가 절묘하게 혼합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우치는 일은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그러나 이런 관계를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풍족하게 변화할 것입니다. 1. "남성과 여성 간의 복잡하고 다양한 관계는 그 관계가 끝났을 때, 그 치유책, 유일한 진정제가 종좀 현금(cash)이기 때문에 이따금 냉혹한 잔재와 고조된 격앙을 남기게 된다. ... 현금은 사랑, 애정, 둘봄에 대한 보잘 것 없는 대체물이지만, 많은 이들에게 그에 따른 만족은 좀더 오래 지속된다." 2. 심리치료사뿐 아니라 다른 의학 전문가들 역시 친밀함을 훼손할 수 있는 위험의 소지를 안고 있다. 그들 역시 친..

Diary/Diary 2009.07.28

미래 준비를 위한 5가지 제언

경영평론가 찰스 핸디는 자신의 책 끝자락에 아이들 교육을 위한 5가지 제언을 정리해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들 교훈은 반드시 아이들 교육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이 새겨 들어야 할 조언입니다. 첫째, 우리 자신의 발견은 세상의 발견보다 중요하다. "일자리 말고 고객을 찾아라." 내 아이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 내가 한 말이다. 왜냐하면 만일 우리가 다른 사람들이 돈을 지불하는 무언가를 만들거나 할 수 있다면, 결국 일거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자면 자신감, 필요한 기술이나 능력, 그리고 뛰어난 사회성이 필요하다. 우리 자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것은 쉽지 않다. 모든 아이들은 학교를 떠나기 전에 당연히 생존을 위한 이 세가지 자격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왜냐..

Diary/Diary 2009.07.23

'협상' 성공의 키포인트

살아가는 일은 끊임없이 타인을 설득하는 일입니다. 부하직원과 상사를 설득하고, 고객을 설득하고, 아내와 아이들을 설득하는 일들의 연속입니다. 그래서 설득에 능한 사람들이 자기 분야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협상에 대한 전성철 변화사의 책 글 가운데서 핵심적인 부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요구에 얽매이지 말고 욕구를 찾아라. 요구에 집착하면 협상을 망치고, 욕구에 집중하면 성공의 지름길이 보인다. 협상 테이블에 앉으면 자칫 요구밖에 보지 않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그러나 요구의 밑바탕에는 욕구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요구와 욕구의 관계는, 빙산의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부분에 비유할 수 있다. 요구가 빙상의 일각이라면 욕구는 그것을 떠받치는 나머지 빙산이라고 할 수 있다. ..

Diary/Diary 2009.07.23

잘못된 믿음의 위험함

저는 후버 연구소에 있는 토마스 소웰(Thomas Sowell) 씨를 아주 높게 평가합니다. 그의 글은 우리가 흔히 범하기 쉬운 잘못을 논리와 사례를 갖고 차근 차근 설득합니다. 상식에 바탕을 둔 경제정책이 흔히 경제적인 진실과 얼마나 큰 괴리가 생길 수 있는 가를 차근차근 다룬 신간이 나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보았으면 합니다. #1. 우리가 무언가를 믿는 이유는 그것이 명백한 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단순히 세상의 견해나 통념과 일치한다는 이유로 신뢰받거나 사실에 대체하는 잘못된 믿음들이 무수히 퍼져 있다. #2. 특히 경제적 영역에 있어 확고한 사실과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이러한 주관적인 믿음을 바로잡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다. 경제적 현실은 수백만 명의 삶에 불가피한 한계와 장..

Diary/Diary 2009.07.23

해리 트루먼의 강점

이번 주에 우리는 또 한번의 6.25전쟁 기념일을 맞습니다. 당시 해리 트루먼 미국 대통령의 한국전 참전 결정이 오늘날의 자유로운 대한민국의 가능하게 하는데 큰 몫을 담당하였습니다. 를 읽던 중에 그곳에 소개된 해리 트루먼이란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한 인간으로서 배울 점이 많은 분입니다,. #1.누가 뭐라 해도 해리 트루먼은 결단력이 뛰어난 사람이었다. 루스벨트 정권에서 일했던 사람들은 트루먼처럼 보잘것없는 인물이 루스벨트의 뒤를 잇는다는 사실에 분개했다. 그러나 이들도 트루먼의 결단력만큼은 높이 평가했다. #2. 물론 루스벨트와 긴밀한 관게를 맺었던 일부 인사들은 그에 대한 충성심에서 사임하기도 했다. 남은 사람들은 자기들이 충성해야 할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대통령직이라는 사실을 받아..

Diary/Diary 2009.07.23

'화(분노)'를 관리법

불쑥 불쑥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두고 '공격형 분노 표출' 유형이라고 부릅니다. '꽁'하고 혼자서 오래 오래 속에 두고 부글거리는 분들은 '수동형 분노 표출'유형입니다. 분노를 아주 잘 다루는 분들은 흔히 '자기표현형 분노 표출' 유형이라 불립니다. 아무튼 '화'를 잘 다루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공격형의 경우 원치 않는 일에 부닥치면 '왜'라는 단어를 사용하곤 한다. '왜 그랬어? 왜? 왜?' '왜 일이 이렇게 된 거야?' '왜 저 사람은 나를 이런 식으로 대하지?' 하지만 '왜'라는 단어는 원망의 표현이요, 책임을 추궁하는 말로서 자신이나 타인의 화를 돋우고 일을 더 꼬이게 만들 뿐이다. 2. '왜'라는 단어보다는 '어떻게'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화난 감정을 가라..

Diary/Diary 2009.07.19

나이 들면서 권해야 할 5가지

얼마 전, 김열규 선생님의 책에서 '나이 들면서 피해야할 다섯가지' 즉 '5금'을 보내드렸습니다. 그렇다면 '나이를 들어가면서 권해야 할 5가지' 즉, '5권'은 무엇일까요? 1. 첫째는 유유자적을 들 수 있다. 유유는 서두르거나 안달하지 않는 느긋함이고 자적은 자연스레 일이 되어가는 대로 행동하거나 마음을 내맡기는 것이다. 2. 둘째는 달관, 두루두루 관대하라. 인생, 그리고 세상일에 달관하자. 이런 몸가짐은 유유자적하다 보면 저절로 터득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노년이라면 누구나 따로 떼어서 각별하게 마음에 새겨두기를 바란다. 관대는 말할 것도 없이 너그러움이다. 드넓은 마음, 널따랗게 튄 마음이다. 웬만큼 마음 상하거나 언짢은 일, 어쭙잖은 일은 당한 것이 아니라면, 못 본 듯이, 못 들은 듯이 외면..

Diary/Diary 2009.07.19

찰스 핸디의 조언

찰스 핸디 씨의 책은 언제 읽더라도 생각할 '그 무엇'을 제공해 줍니다. 일요일에 접한 책에서 한 대목을 보내드립니다. '흰 돌'이란 제목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1. 우리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은 멀고도 험한 길이다. 출발할 때부터 죽음, 이혼 또는 번거로운 일들과 부딪혀 흔들린다. 2. 루크는 일찌감치 그런 충돌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운이 좋았다. 루크는 서인도제도 태생의 젊은이다. 지난해 그는 런던에 살면서 절망에 빠졌다. 그는 직장도, 가정도, 돈도, 희망도 없었다. 그에게는 살아갈 아무 목적도 없는 것 같았다. 나는 미래의 일을 주제로 한 어느 회의에서 그를 만났는데, 그는 우리에게 관심을 가졌다. 3. "어떻게 달라진 거죠?"하고 내가 물었다. "글쎄요. 엉망진창이었을 때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서 ..

Diary/Diary 2009.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