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내가 고른 선물 910

마음의 빛

우리 마음 안에는 빛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빛은 우리의 고집과 이기심과 게으름과 나쁜 습관들에 쌓여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빛은 우리 마음이 조금이라도 좋아지면 그 틈을 통해 밖으로 새나옵니다. 그것이 웃음이고, 밝은 얼굴이고, 좋은 말이고, 인품입니다. 나는 빛을 안고 촬영하는 역광 사진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찍으면 빛이 꽃잎이나 나뭇잎을 통과하기 때문에 색과 모습이 섬세하게 나타나 사진이 밝고 따뜻하게 보입니다. 마음에서 나오는 빛도 다른 사람이 볼 때는 역광입니다. 내 안의 조그만 사랑, 감사, 기쁨이라도 그대로 얼굴에 나타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Diary/Diary 2007.03.02

내게 오는 길

지금 곁에서 딴 생각에 잠겨 걷고 있는 그대... 성기경의 '내게 오는 길' 오늘 아니 어제 3월 1일 절두산 성지를 들린 후 선유도 공원에 갔다. 오랜만에 혼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었는데 왜이리 어색하고 그런지... 절두산 성지에 갔을 때 원래 목적은 신부님뵙고 상담도 할려고 했는데 전혀 그러지도 못하고 그냥 주변 사진만 찍다가 선유도에 갔다. 오늘따라 사람 무지하게 많은 선유도.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 아기와 함께 바람을 쐬러 나온 사람들... 모두 보기 좋았다. 난 모처럼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며 사진찍고 6시에 강남에서 만나기로 한 회사 직원분들과의 약속땜에 선유도를 뒤로한채 강남으로 향했다. 철은씨, 진원씨, 은주씨, 장순씨, 종숙씨와 술을 마시면서 게임도하고 잼있게 있다가 집에오니 12시..

Diary/Diary 2007.03.02

오늘 왜 이러지?

오늘 내 기분이 왜 이러지? 특별한 무슨 일이 있는것도 아닌데 오후들어 갑자기 너무 우울해졌다. 왜일까? 나도 모르게 나한테 무슨 일이 생겼나? ㅠㅠ 아님 피곤해서? 원래는 피곤한건데 난 그걸 우울하다고 느끼는건가? 이상하네... 조금 전, 내일 무엇을할까 생각하다 마땅히 할 일이 없어 그런것일까? 낼은 모처럼 카메라들고 밖에나가서 사진찍기로 했는뎅... 그런데 혼자 찍으러 가니깐 그런가? 아...암튼 이런 이상한 기분...안좋다. 오늘 영민형 또는 홍준형이 술먹자 하는데 이런 날은 술 먹으면 안돼겠다. 왠지 술 먹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 듯... ㅋㅋㅋ 그럼 여기서 기분전환할 겸 잼있는 얘기 한가지? 어제, 아니 오늘 새벽 1시 19분에 전화가 왔다. 그러나...'발신 번호 제한 표시'가 떡하니 뜨는 것..

Diary/Diary 2007.02.28

아...우리 지후 보고싶당...

아빠 닮아 이뿐 윤지후~~~! 지금쯤이면 大자로 누워 코~~자고 있겠넹? 아 울 지후 볼에다 뽀뽀하고 싶다. 이뿐 녀석... 어쩜이리 이뿔 수 있니? 넘 이뿐거 아냐? 일욜날 지후를 데려다주고 못봤으니 2틀됐나? 그런데 왜이리 보고싶지? 지금이라도 달려가 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우리 지후 당연 자고 있겠지만 아마 안자고 내가 가서 볼 수 있다면 그 이뿐 목소리로 "아빠 보고싶었어"라고 하면서 내 입술에 뽀뽀를 해주겠지? 그럼 나도 "아빠도 지후 많이 보고싶었어"라고 하면서 볼과 입술에 찐한 뽀뽀를 해줄텐데.. 아쉽당...뽀뽀하고 싶은뎅. 우리 지후가 조금 더 크면 난 지후랑 하고싶은게 참 많다. 우선 같이 야구장도 가고싶고, 축구장도 가고싶고. 운동장에 가서 같이 공놀이도 하고싶당. 그리고 장난감사서..

Diary/Diary 2007.02.27

걱정과 해답

걱정, 열 사람이 좋아하는데 한 사람이 미워한다. 해답, 그럴 수 있다. 걱정, 닷새 기분 좋게 일하다가 하루는 무척 힘들다. 해답, 그럴 수 있다. 걱정, 열 번 잘하다가 한 번 실수 했다. 해답, 그럴 수 있다. 걱정, 한 가지 일은 잘하는 데 다른 일은 서툴다. 해답, 그럴 수 있다. 걱정, 사흘은 마음이 잔잔한데 하루는 흔들린다. 해답, 그럴 수 있다. 다 좋아하는 사람, 다 잘하는 사람, 다 잘되는 사람, 늘 마음이 잔잔한 사람은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당신은 잘하고 있습니다.

Diary/Diary 2007.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