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786

고집과 교육

고집과 교육이란? 어제 작은 외삼촌께서 지후가 가지고 놀던 파워레인저 핸드폰을 빼앗았다. 이유인 즉, 지후가 뽀뽀를 안해주니깐 뽀뽀 해주면 핸드폰을 준다고 하시면서...ㅋㅋㅋ 그런데 우리 지후 "주세요~~~"라고 한마디 하면 될 것을 말도 못하고 울 시늉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대략 난감. 5살이라곤 하지만 이제 겨우 40개월인데...ㅠㅠ 바로 옆에 내가 앉아 있었지만 난 일부러 아는 척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다. 그런 지후...입이 삐죽삐죽 나오면서 곧 울듯한 모습. 그래서 내가 한마디 했쥐... "윤지후! 울면 아빠한테 혼난다 했지? 울지말고 할아버지께 주세요라고 해" 라고 했더니 그 말이 더 서러운지 대성통곡을 하는게 아닌가... 휴... 교육차원에서 자꾸 아이들편에서면 그것 역시 안좋다 하는데...

Diary/Diary 2007.02.19

내가 신생아도 아니고...

음... 아주 아주 좋은 현상이라 해야하나? ㅋㅋㅋ 이번 설 연휴는 완죤 아기처럼 먹고 자고 먹고 자기만을 반복했다. 우리 지후는 예빈누나와 호빈형과 장난치느라 정신이 없고, 난 그동안의 피로를 풀기위해 여행을 온 듯한 맘가짐으로 이태원을 방문....ㅋㅋㅋ 그래서 밥먹고나면 자고 자고나서 또 밥먹고...또 자고... 아... 살을 빼려고 슬림라인인가? 머 배에 차고있으면 살이 빠진다는 기계까지 사긴했지만...낼 집에가면 또 나 혼자만의 공간, 나 혼자만의 생활이 되니깐 그때 열심히 살을 빼야쥐... 생각해보니 내가 계속 잠과 밥먹기만을 한 것은 아닌것 같네. 역시 우리 지후 목마 태워주고, 칼싸움하고, 퍼즐 맞추고... 우리 지후가 퍼즐 맞추는 것을 보면 참 많이 컷다는 생각이 절도 든다. 그리고... ..

Diary/Diary 2007.02.18

옛사랑과의 아련한 조우...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참 나쁜 놈이다. 갑자기 왜? ㅋㅋㅋ 얼마 전 네이버에 로그인을 했는데 쪽지가 한 통 와 있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내가 가입한 카페에서 온 쪽지인데 난 내가 기다리던 사람한테서 온 쪽지인 줄 알고 ㅠㅠ 내가 기다리던 사람? 누구길래 내가 쪽지까지 기다릴까... 남자들은 흔히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난 분명, 첫사랑보다는 마지막 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 같다. 학교다닐 때 그리고 졸업해서도 계속 만나던 사람.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사람. 나를 항상 행복하게 해주었던 참 고마웠던 사람이 있었다. 결혼을 한 후 난 바람을 피우거나 여자들이 나오는 술집등등 여자들과 관련된 모든 것들은 철저히 차단을 했다. 내 스스로가 바람피우는 사람들...여자나오는 술집등을 싫어..

Diary/Diary 2007.02.16

이기는 사람과 지는 사람

이기는 사람은 실수했을 때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고 지는 사람은 실수했을 때 '너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기는 사람은 아랫사람뿐만 아니라 어린아이에게도 사과합니다. 지는 사람은 지혜있는 사람에게도 고개 숙이지 않습니다. 이기는 사람은 열심히 일하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습니다. 지는 사람은 게으르지만 늘 '바쁘다 바쁘다'며 허둥됩니다. 이그는 사람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고 열심히 쉽니다. 지는 사람은 허겁지겁 일하고 빈둥빈둥 놀고 흐지부지 쉽니다. 이기는 사람은 저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지는 사람은 이기는 것도 은근히 염려합니다. 이기는 사람은 과정을 위해 살고, 지는 사람은 결과를 위해 삽니다.

Diary/Diary 2007.02.15

'아미엘의 일기' 중에서

"삶을 향한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결단은 인간에게 인생을 좀더 누릴 수 있는 특권을 안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자는 자신만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었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생명 이상의 것으로 환원시켰음을 뜻하며, 인간의 본래적 실체에 한 발 더 다가섬을 의미한다. 인간의 가장 큰 능력이란, 자신을 제외한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 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인생이 알아야 할 것만 알자. 천체를 모른다 할지라도 북극성은 여전히 아름답지 않는가."

Diary/Diary 2007.02.15

한 가지는 남겨 두십시오

로스토로보비치는 64세에 바흐의 무반주 첼로를 녹음했다고 합니다. 그 나이까지 연주가 무르익기를 기다렸다가 새들이 울지 않는 새벽 시간에 성당에서 녹음을 한 것입니다. 무르익기를 기다리는 기쁨이 있습니다. 무르익어야만 낼 수 있는 맛과 색깔이 있습니다. 오늘의 노력은 내일 분명히 더 좋아집니다. 당신이 허락하지 않는 한 우리의 삶에 퇴보란 없습니다. 새로운 세계는 아침마다 펼쳐지고, 우리는 그 안에서 날마다 새롭게 발전 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것, 한 가지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남겨 두십시오. 그것을 향해 나아가십시오. 모든 것을 전할 수 있는 이야기 하나를 마음에 높게 쌓으십시오.

Diary/Diary 2007.02.15

아...늙었나부당...

요즘들어 왜이리 몸이 않좋은지 모르겠다. 내 인생은 왜 이렇지!!! ㅠㅠ ㅋㅋㅋ 그러나 항상 웃으며 살아야쥥...나하하하 내 인생이 뭐 어때서~~~ 인생 뭐 있어~~~키키키 오늘도 하루 종일 머리가 아파 고생을 했다. 지금도 왼쪽 머리가 아픈 것이 작년 11월달에 한 귀 수술때문인 것 같은데...흠냥 병원에선 특별한 말도 안해주고... 다음 예약은 2월 22일인데 그때까지 참아야 하는지 아님 그 전에 한번 다녀와야 하는지.. 얼마 전, 병원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장기기증'에 관한 자료가 있어 읽어봤다. 다른 나라는 기증을 그나마 조금 많이한다 하는데 우리나란 현저히 떨어진다고...그래서 살 수 있는 사람도 못산다고... 대충 뭐 이런 의미의 글이었는데 난 그 전부터 장기기증에 관한 생각이 조금 있..

Diary/Diary 2007.02.12

왜이리 방문자가 많을까나...

지금 이 홈피에 대해 알린 사람도 없는데 왜이리 방문자가 많을까나...라고 잠시 생각을 해봤는데! 난 알지는 못하지만 탤런트 중에 '윤지후'라는 사람이 있어 아마 착각해서 들어오지 않을까...ㅋㅋㅋ 머 첨 만들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걍 나와 지후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적는 목적이었으니... 오늘 아침에 지후가 엄청 일찍(?) 일어났다. 한 7시쯤? 난 어제 저녁 아니 오늘 새벽 3시쯤에 잠이 들어 간만에 늦잠좀 자려했는뎅...ㅠㅠ 지후가 일어나자마자 컴컴하다며 불을 키지않나, 새벽에 쉬마렵다며 아빠랑 같이 화장실에 가지 않나...ㅋㅋㅋ 그 조그마한 손을 붙잡고 화장실에 갈 때의 느낌...너무나 좋았다. 비록 졸렸지만... 지금은 나랑 밖에 나가면 거의 내 손을 잡고 다닌다. 떄론 지후가 뛰어다니느라..

Diary/Diary 2007.02.11

아웅...쩝쩝...

오늘 지후랑 같이 코엑스 스타워즈 전시회도 가려했고 또한, 컴인포 김재형 대리님 아기 돌잔치에도 가려했는데... 일이 꼬이다보니 암것도 못했다...쩝... 지금 시간 10시 16분... 우리 지후는 태어나서 몇 달 지난 후부터 계속 잠을 9시에 잤다. 그러나 오늘은 조금 늦게 잠을 잤다. 한 9시 40분쯤? 자기전에 '우산 하나로 달에 가 볼까?'라는 책을 읽어줬는데 책을 다 읽으니 또 놀아달라하여 ㅋㅋㅋ 비행기 태워주고 목마를 태워줬더니 잠을 자자고 하네...이뿐 우리 지후... 지금 내 옆에서 코를 슬쩍 골며 이뿌게 자고 있는 모습에 볼에 뽀뽀를 했는데 크크크 얼굴을 돌리는 모습이 그냥 콱! 볼에 뽀뽀가 아닌 깨물어 주고싶넹...키키키 우리 지후는 너무나 너무나 얼굴이 뽀얗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 첫..

Diary/Diary 2007.02.10

눈물이 나는 날에는...

나는 예전부터... 혼자 밥 먹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했다. 그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너무나 쓸쓸해 보이기에... 그러나... 그러나 나는 몇년 전부터 혼자 저녁을 먹는 일이 아주 많았다. 아니...대부분 혼자 저녁을 먹었었다... 오늘. 퇴근을 하고 집에오는데, 역시나 혼자 밥먹는 내 모습을 생각하니 너무 처량하고, 불쌍하고, 안쓰럽기까지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집에 오는길에 산오징어를 사기지고 와서 술을 마셨다. 왜냐고? 혼자 저녁을 먹는 모습보단 차라리... 차라리 혼자 집에서 술 먹는 내 모습이 좋을 것 같아서... 물론 집에와도 나 혼자밖에 없지만, 그 모습이 너무나 싫기에... ... 지금은 혼자 소주 반병을 마시고, 설겆이 하고, 아침에 먹을 쌀 씻고 누워서 이 글을 적고 있다. 왠..

Diary/Diary 2007.02.07